일 시 ㅣ 2021 - 11 - 21
장 소 : 전남 순천시 송광면 일원
날 씨 : 안개 흐림
누 구 랑 : 나사모 일원
코 스 : 용당마을 - 등학산 - 등계산 - 조계산감투봉 - 조계산장군봉 - 천자암산 - 송광사 = 불일암 - 주차장
접치재에서 장박골삼거리 경유 산행이었으나, 용강마을 못미처 철문으로 진행하여 볼목지 임도로 진행하여 등학산 치고 오르는 길이 희미하다.(아마도 이곳은 개인사유지인듯)
등학산에서 등계산가는 길도 희미하지만 그래도 낙엽 사그락 그리는 소리가 좋다.
등계산에서 급 내리막을 내려서서 오두재가 예전에는 마을과 마을을 오고가는 길목이엇을텐데 지금은 산림이 우거져 흔적만 남았다.
살아가는 것이 다 변화면서 가는 것인가 보다.
다시 투구봉을 향해 열심히 치고 오른다.
산길이 다 그런것이다.
오르막과 내리막 낙엽길과 겨울의 빙판길
그 모든것이 자연이 주는 길이다.
투구봉에서 산죽길 넘어 정상등로에 들어서서는 편한 등산길이다.
장군봉에서 굴목재로 배도사 대피소를 지나 천자암으로 천자암에서 송광사 가는 길은 늦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느끼게하는구나.
송광사에서 감로암을 지나 불일암가는 길은 내가 좋아하는 길
그 길에서 법ㄹ정스님은 어떤 생각의 걸음을 옮기셨을까?
무소유!
세상의 이치는 가지려는자의 세상이 되어간다.
비우면서 가져야 행복한 것이거늘
갈지가만 하면 언젠가는
어느곳에서 터질지 모르는 것이 삶
오늘 하루도 이렇게 가을의 아쉬움과 겨울의 앙증맞음을 맛보며 즐긴 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