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1 - 11 - 06
장 소 : 경남 의령군 일원
날 씨 : 겨울로가는 마지막 가을날
누 구 랑 : 지인분들
코 스 : 쇠목재(07:09) - 분기점(07:27) - 매봉산(08:30) - 부자재(08:47) - 575봉(08:58) - 신덕산(09:21) - 질미재고개(10:32) - 우봉산(11:07) - 장군당재삼거리(11:36) - 막실고개(12:03) - 옥녀봉(13:19) - 달재고개(14:05) - 왕봉산(14:31) - 돌분재(14:39) - 166.5봉(16:56) - 합수점(17:33) 39KM
우봉지맥이란?
진양기맥의 한우산에서 분기하여 응봉산(597m), 매봉산(597m),
우봉산(372.3m), 숫골산(285m),긴등산(231,3m), 옥녀봉(341,9m)등
주요산을 경유해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기강나루)에서 남강이
낙동강으로 함수하는 약35.7km 짧은 산줄기를 말하며,
영광스럽게도 산줄기로 이름을 부여받은 우봉산(372.3m)은 높이로는
야산에 불과하지만, 지형상으로 인근 의령군, 창녕군, 합천군 일대의
이름난 산봉우리들이 다투어 얼굴을 내밀어 조망이 좋다.
계획은 11월 첫주에 정맥을 가기로 하였으나, 코로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우봉지맥을 하기로 하고 토요일 04시 광주를 출발하여 의령군 읍내에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택시를 불러 한우산 쇠목재로 향한다.
택시 기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로 가다보니 금방이구나.
기사님에게 오후에 지정면 하산지점에 와 줄것을 당부하고 하차하여 준비하여 쇠목재에서 분기점으로 바로 치고 오른다.
생각보다 바람이 세게 분다.
분기점 못미쳐 뒤돌아보니 자굴산이 우뚝솟아 나를 주시하고 있구나.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산그림자가 아침햇살이 솟아오른 풍경에 운해를 더해 멋지게 모습을 보여준다.
아침식사장소
청국장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쇠목재
조망처에서 바라본 아침 풍경
산그림자가 그 멋을 봄내는구나
이렇게 가을도 서서히 겨울속으로 들어가나 보다.
우리가 가야할 능선에 풍력발전기가 열심히 돌아가고 있구나
자굴산의 모습
언제 내려 앉았는지 낙엽이 수북히 쌓여 사그락그리며 깊은 가을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우봉지맥 분기점
분기점에서 이 길을 따라 조금 내려서서 가다가 풍력발전기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그런데 그곳이 진입하기가 여간 힘든것이 아니군요
봄철이나 여름철에는 아주 고생스러울 것 같습니다.
아침햇살과 구름 산야가 어우르져 멋지게 연출을 합니다
풍력발전기와 가야할 능선
파아란 하늘과 풍력발전기
한적하니 여유롭게 임도길을 따라 가을을 즐기며 갑니다.
이렇게 매봉산까지 임도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기온차가 있으니 이런 멋진 운해와 산그림자도 감상하며,
자연과 하나되는 기쁨을 누리며 걸어갑니다.
산
말없이 곁을 내어주며
내 마음에 시름하나 덜어준다.
그 풍경에 취하고
낙엽비 나리는 날
고독에 취하고
사그락그리는 낙엽소리에
사뿐사뿐 걸음걸음 옮긴다.
아침 햇살에 그 모습을 봉긋봉긋 더 선명하게 들어냅니다
가을과의 이별연습을 하자고 손을 흔드네요
코발트 하늘이 가는 가을이 아쉽다고 눈물 흘릴 것 같습니다
매봉산을 지나고 임도길을 많이 이용합니다.
임도길이 많다보니 지맥팀들이 산길 이용이 없으니 자연 길이 묵은 곳이 많습니다.
부자재라는 고갯길입니다
우봉지맥을 왜 우봉지맥으로 명명하였는지 궁금하지만 우봉산은 표지석도 없고 산불감시초소에 팻말하나 달랑 걸려있으며, 지맥길도 통과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이곳 신덕산은 우봉산보다 더 높고 이렇게 잘 되어 있는데 혹자들이 신덕지맥으로 명칭을 바꿔야한다는 말이 이해가 됩니다.
질미재고개
구절초가 아직도 그 마지막 멋을 더하고 있습니다.
우봉산
이곳에 억새와 가시덩굴을 뚫고 나가는 것이 고역입니다.
장군당재삼거리
양떼구름
막실고개
지맥길 가는 임도길에 집한채 있습니다.
보아하니 사람이 거주하는 곳 같습니다.
옥녀봉까지도 임도길로 이용합니다
달재고개도 내려서기가 고약합니다.
절개지 모습
달재고개에서 올라서는 곳도 도로 폐목과 흙이 많아 올라가는데 고약합니다
돌분재고개입니다.
더디어 지정면이니 합수점이 다다른모양입니다
낙동강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곳은 사람이 오지도 않을 것 같은데 정자가 있습니다.
임도를따라 왔습니다.
마지막봉우리
삼각점이 있습니다
더디어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합수점에 당도했습니다.
그런데 임도를 많이 이용하다보니 생각보다 빨리 당도했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또 하나의 지맥에 마침표를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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