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1 - 09 - 12
장 소 : 경북 군위군 일원
날 씨 : 맑고 더운 가을날
누 구 랑 : 지인
코 스 : 자주고개(08:05) - 시루봉(09:28) - 팔공산비로봉(11:15) - 서봉,삼성봉(11:47) - 파계봉(13:10) - 파계재(13:26) - 한티재(13:52) - 휴식출발(14:11) - 가산산성 가산(15:51) - 황학지맥분기점(16:24) - 모래재(16:42) - 갈매기산(17:33) - 374봉(18:30) - 가산고개(18:50) 32.5KM
팔공지맥을 두달만에야 진행하는 것 같다.
그만ㅋ틈ㄴ 세월이 빠르고 가야할 지맥이 많은 것일게다.
광주에서 04시30분 넘어 출발하여 대구에서 콩나무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자주고개에서 08시05분 산행을 시작한다.
근데 불과 두달전 이곳을 지나 영천휴게소에서 산행을 마무리했는데 기억이 생소하다.
고속도로 생태이동통로를 올라서서 산행을 진행하는데 처음의 산행은등로가 좋지 않아 조금 지체되었으나, 이내 도으로는 지맥길 치고는 좋았다.
팔공산 둘레길 이정표 지나고부터는 시루봉을 치고오르는데 울산 길벗 산악회 회원들이 시루봉 오르는 오르막을 오르고 있어 추월해 오른다.
그 오름이 만만찮다.
그리고 암릉이라 우회하여 올라오는 길이 숨을 헉헉거리게 만든다.
시루봉에서 바라보는 세상의 아름다움이 그 힘듦을 보상해주는 느낌이다.
그렇게 팔공산의 비로봉을 향해 오르는데 마가목의 붉디붉은 열매는 나를 손짓한다.
자동으로 그 열매를 따기 바쁘다.
그렇게 짊어지니 묵직하다.
그렣게 오르다 군부대 철조망를 만나 좌측으로 내리니 팔공산 오르는 데크길이 나온다.
아마도 이곳은 군위군쪽에서 올라오는 길인 것 같다.
그렇게 비로봉 인증하고 서봉 인증하고 파계봉으로 발길 옮긴다.
그런데 거리가 좀체 줄지 않은 것은 그만큼 산행이 힘들다는 것일게다.
파계봉 지나 한티재 도착하니 절반 진행하였다.
휴 이곳까지는 예전 산행의 기억을 회상해 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한티재에서 14시12분 출발하여 가산산성의 기품과 가산바위의 웅장함을 보고 황학지맥분기점을 지나 모래재에 도착하니 시간이 너무 늦다.
또다시 치고 올라야하는 능선 힘들어도 산우가 있기에 치고 오른다.
마지막 봉우리는 위험구간
그 바위를 타고 내려
이제부터는 약5키로 내리먁에 잠시 오름이 있는 구간 열심히 걸어내린다.
다행이 헤드라이트는 켜지 않고 산행을 마무리 한다.
항상 산행길에 만나는 것은
자기 자신의 내면과의
치열한 싸움이다.
가양 된다는 열정과
중도에서 구만 두어도 된다는 무사 안일주의
그 치열함 뒤에 끝까지 완주하고
얻는 행복의 희열이다.
그 행복을 맛보기 위하여
다음을 꿈꾸며 오늘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