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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꽃의 노래

대방산 2009. 9. 25. 09:52

 

춘설에 매화가 핀다 했던가

매화의 앙증맞은 고운 자태 보내고 나면

 

그리움 한가득 안고 피어나는 목련

백옥같이 하이얀 잎속에

어느 고운 그리움 안고 있기에

건들면 뚝 뚝 눈물 흘릴것 같은 순수

네가 내 곁을 떠날즈음

 

길가 언덕배기에

노랗게 봄을 알리는 개나리

개나리의 천진난만한

행복한 미소속에

 

산길을 걷다보면

어느 님을 만났기에

그렇게 연분홍 빛으로 부끄러움을 타는지

진한 적색의 꽃 망울이

톡하고 터져 내 마음에 사랑심어 놓고

봄날에 사랑노래 부르자 하네

 

              2009. 03.24     아침에

출처 : 창선 삼 상우회
글쓴이 : 정국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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