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얼었던 대지에 봄이 오듯이
마음속에 켜켜이 묻어 두었던
그리움 한조각 꺼내 생각합니다.
그 그리움이 사랑일수도
그 그리움이 미움일수도
그 그림움이 믿음일수도
그 그리움이 못다한 내 젊은날의
시간일수도
그 그리움이
내가 내 자신에게 위로하며 건네는
나만의 망각에 시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 나에게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봄이 오는 소리를 사랑하고
봄이 오는 풍경을 사랑하고
봄이 가져다 주는 마음을 사랑하는 내가 되었으면 합니다.
토요일은 각시 퇴근시간에 맞추어 광주 인근에 있는 불태산을 다녀왔습니다.
불태산은 언제한번 소개한 적이 있지요.
불태산을 산행하고 하산하는 길에
봄의 별미인 냉이를 캐어 냉이국을 끊여먹었습니다.
봄의 향기가 입안 가득한 것이 참 행복하데요 ㅋㅋ
님들 어제는 아침 일찍 보성 겸백면에 있는 초암산을 다녀왔습니다.
그 곳 들녁은 벌써 봄이 왔으며 산에 오리목 나무는 한참 물이 오르더군요
겨절의 변화라는 것이 얼마나 정확한지는 자연에서 얻고 배우며 평생을 살아도
모자람이 없는 정말 산 공부가 아닐까하네요.
초암산 산 정상은 576미더 높지 않으며 산길이 꼭 우리 어릴적 나무하러 다니던
그 산길을 생각하면 되지 싶어요
초암산은 오월오일 전후해서 다녀가시면 정말 철쭉의 참맛을 볼수 있을 것입니다.
그때 가기 위하여 어제는 미리 가본 것입니다.
님들 초암산을 산행하고 시간이 나시면 쌍봉사라는 절도 한번쯤 들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천년기념물인 부도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럼 다음에
내가 매주 산에는 댕기는데 요새는 그냥 사진을 올리기가 싫어
다음에 마음이 가면 계속해서 올려드리리다.
이 봄을 즐기면서 하루하루가 정말 생에 최고가 되로록 사세요....
2009-02-16 아침에
나그네가 봄이 오는 소리에 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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