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1 - 01 - 09
장 소 : 전남 장성군 백암산 일원
날 씨 : 맑음
누 구 랑 : 나 홀 로
코 스 : 백양호텔 - 가인마을 - 청류암 - 마집봉 - 사자봉 - 상왕봉 - 기린봉 - 백학봉 - 약사암 - 백양사 - 원점
최강 한파와 코로나로 많은 인원이 움직이는 것은 어려우니 혼자서 어디론가 산을 가야 한다는 생각
그래서 여명이 밝아올때쯤 집을 나서 백양사 입구에 도착하여 가인봉을 치고 오르려고 하였으나, 눈이 생각보다 많은 관계로 청류암을 경유 마집봉 사자봉을 오르는 길을 택하였다.
그 길은 아무도 밟지 않은 순백의 길 그 길에 내 흔적을 남기며 간다는 것ㅇ디 여간 어려운 시간이 아니다.
보통 무릎까지 빠지고 중간중간 허벅지까지 빠진다.
휴
그렇게 사자봉에서 바라보는 풍경 황홀하다.
상왕봉 사거리 내려서니 발자욱이 있다.
상왕봉 지나고 기린봉 지나 백학봉 향하니 오늘 첫 인기척이다.
역시 사람은 부대끼면서 살아야하나보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모처럼 눈에 취한 행복한 시간이었다.
내 자신이 행복해야
세상이 행복해 보인다.
세상의 아름다운 것을 생각하며
오늘의 행복을 이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