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2019 - 03 - 17
장 소 : 거제도 지심도 일원
날 씨 : 맑은 봄날
코 스 : 거제지심도 일원과 구제봉 바람의 언덕
누 구 랑 : 나사모 일원
나사모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섬산행을 계획하였다. 정확학 말하면 산행이 아니고 트레킹정도가 맞을 것 같다.
실수하면 안되니 한참을 고민하다 신청하지도 않고 자석이 남아 있는 관계로 당일 아침 장소에 나가니 다행이 좌석이 있어
동참하여 거제로 향한다.
남도는 이제 봄꽃들의 축제로 한창이다.
공원에 피어있는 매화
장승포항에서 지심도까지 운항하는 것으로
주말에는 특히 지금 철에는 시간없이 배 3척이 계속해서 왕복으로 승객을 실어나른다.
지심도 뱃머리
지심도는 2017년까지 국방부 소속의 섬으로 남아 있다가, 2017년 거제도로 이관된 섬이다.
섬 상주 가구수는 15가구 정도 있으며,
현재는 민박과 음식점으로 운영되는 것 같다.
지금 있는 집 이외에는 허가가 나지 않으니 지금 있는 집들이 거래가 된다면 보통 2억이 조금 못 미치는 가격에 거래가 되지만 그것마져도 없다고 하네요.( 이곳 주민의 말)
예전에는 일본군의 포대진지로 쓰여진 섬이라 개발이 안되고 국방부 소속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언젠가 이맘때쯤 가덕도 섬 산행을 한 적이 있는데 가덕도도 포대 진지가 이곳보다 크고 아직까지 잘 보존되어 있더군요.
다시는 이런 아픈 근대 역사처럼 되풀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국방부 소속이었기에 원시림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존이 지금까지 잘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동백나무의 군락지로 수령이 오랜된 동백나무가 많군요
에메랄드 바다와 소나무의 풍경이 멋을 더합니다.
너무 많은 탐방객들로 인하여 고저넉함과 여유로유움이 반감되는 것 같습니다.
거제도에서는 돈 벌이에만 혈안이 될 것이 아니라 하루에 방문객 수를 제안한다던지 뭐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하여 봅니다.
탐방객들의 무게로 섬이 가라 않는 것은 아닌지 ㅎㅎㅎㅎ
가족들과 다정하게
아님 연인과 두손 마주잡고
생각없이 걷는 그런 길
그냥 이 순간이 행복해 질 것 같은 시간
전망이 좋다는 어느 카페 올라가는 돌계단
진달래
이곳 카페에서 평상에 놓인 동백꽃 사진을 찍으려니 커피라도 마시란다 공짜가 어딨냐고
세상 인심이 이곳 섬에도 이렇게 야박하나 싶다.
본심은 아닐터이다.
제비꽃이다
이곳이 포대 탄약고란다.
지심도
울창한 동백 숲길 걷다보면
사랑의 노래를 읆조리듯
들리는 새소리
혼자이면 외로움이고
둘이라면 행복일 것이다.
저 에메랄드 바다위의
윤슬은
봄을 유혹하고
봄은 나를 유혹하는데
내 마음은 봄 맞이 한
지심도에 진치고 앉았구나.
2019.03.17
대 방 산
예전 욱일기 계양대라네
지금은 태극기 휘날리고 있지만...
나팔수선화
동심
옛날 일본군 관사였다네요.
소병간도 대병간도
해금강
눈팅합니다
서자암
바람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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