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서울,경기산

포천 운악산

대방산 2018. 6. 18. 12:36

 

 일            시 : 2018 - 06 - 17

 장            소 : 경기도 포천군 가평군

 날            씨 : 습도 높고 더운 봄날

 누     구    랑 : 첨단산악회 일원

 코            스 : 휴게소 - 무지치폭포 - 궁예터 - 애기봉 - 포천운악산 - 만경대 -가평운악산(동봉) - 만경대 - 미륵바위 -

병풍바위  - 현등산 - 일주문 - 주차장 (약10KM)

 

 처음으로 산악회에 신청을 하고서도 걱정이 많이 되었다.

전날 백두대간 이화령 하늘재 구간을 타고 늦게 끝나면 어쩌나 하고 말이다.

근데 다행이 빨리 마무리가 되어 비교적 빨리 광주에 도착하여 휴식하고 다시 새벽에 포천가는 산악회 버스를 탄다.

처음가는 산악회라 조금은 서먹하지만 가보지 않은 산이라 나선길이다.

포천까지 참 멀기도 하다 약5시간 정도 달려 운악산 휴게소에 도착하여 잠시 체조후 산행을 시작한다.

아는분이 서너분 계사나 오늘은 천천히 그렇게 산길과 오소도손 이야기하며 올라보리라 마음먹고 출발한다.

 

이 산은 경기도 포천군과 가평군을 경계하는 산이다.

출발지의 운악산 휴게소

 

 

 

 

 

 

 

 

 

산길따라 조금 오르니 이렇게 아름답게 서로를  보듬어 가며 잘도 자랐구나.

 

 

 

 

어느 산장의 바위 아마도 먹는 물일게다.

 

 

 

 

먼저 출발한 일행들은 달리기 경쟁하듯 정상을 향하여 갔는지 보이지 않고 나는 이곳 정자에서 좌측으로 시무치폭포 하단부를 향하여 간다.

 

 

 

 

정자에서 바라본 운악산  풍경

마치 병풍처럼 둘러쳐젔구나

 

 

 

 

시무치 폭포가 제접 웅장하다.

수량만 있다면 그 멋이 더 좋았을 것을 아쉬움이다.

 

 

 

 

이제 상단을 향하여 가파른 길을 오른다.

습도가 많고 바람없는 날이라 계곡속에서 오르니 땀은 비오듯 연신 내 이마를 타고 흐른다.

 

 

이제부터는 비비추와 나리꽃의 게절이라

나리꽃이 이뿌게 나를 반기네

 

 

 

 

누가 이 야생화를 아름답다 하지 않으리

 

 

 

 

폭포 상단 이 바위에 앉아 흐르는 땀방울을 훔쳐낸다.

이곳이 1구간과 2구간을 연결하는 곳이다.

 

 

 

 

이보게 길손아

시원하게 막걸리나 한사발 하고 가소

이리가나 저리가나 정상를 갈 지언데 뭐가 그리 급하든가

 

 

 

 

폭포 상단에서 바라보는 포천전경

 

 

 

 

함박꽃도 피고 지누나

 

 

 

 

이제 1코스를 올라서니 후미팀으로 보이는 분들 산행을 오르고 있다.

 

 

 

 

이곳은 옆에 약수가 쉼없이 흐르는 바위

아마도 클라이밍을 즐기는 곳인가 보다.

 

 

 

짙어가는 녹음속에 운악산 오르다 힘들면 쉬어가는 길손들의 안식처

근데 텅비어 있네

 

 

 

 

궁예 대궐터란다.

근데 보니 대궐은 고사하고 집 한칸도 지을수가 없겠구나.

 

 

 

 

경사도가 장난이 아닌 테크계단을 쉼없이 오른다.

 

 

 

조팝나무 꽃이던가

 

 

 

 

 

 

 

 

 

투구를 쓴 바위라 해야하나

 

 

 

팔부능선쯤에서 바라보는 포천 운악산의 모습

 

 

 

 

 

 

 

 

 

마타리꽃

 

 

 

산이 거기 있어 좋은 것이고

그 산을 즐기는 것이 행복이고

산은 정복이 아니고 즐기는 산행이 좋은 것일 것이라

 

 

 

이 봉우리가 애기봉이라 하는데 왜 애기봉인지

내가 보기에는 남근석과 바위 같던데 헐

 

 

 

 

 

 

 

 

 

모진 거센 풍파를 견디고 늠름하게 그 자대를 지키고 있는 멋진 소나무

 

 

 

내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지방자치시대라지만

포천과 가평을 경계하고 있지만 정상석은 하나만 만들면 안될까 이곳은 포천 운악산

동봉은 가평 운악산이라 정상석이 따로따로이니 말이다.

 

 

 

포천 망경대에서 바라본 산야

 

 

 

가지많은 나무 바람잘날 없다지만

이 소나무는 그래도 자기들만의 룰속에서 잘도 자라고 있구나.

세상은 아무리 미로처럼 얽히고 섥혀 있다지만

그 나름대로의 길이 있는 법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

 

 

 

 

가평 운악산 정상 표지석

 

 

만경대 가는 길

운악산

산이 아무리 높다한들 하늘아래 일진데

그 산을 오르는 발길은

왜 그렇게 무겁고 더디더냐

만경대에서 좌정하고 앉아 바라보는 풍경은

내가 나를 놓음이고

그 놓음속에 나는 운악산의

멋진 풍경을 받아들임이라

그져 흘러가는 시간속에

나를 비우고 시간을 즐기며 살아가자.

2018.06.17

대방산

 

 

만경대에 앉아 참선하는 분들이 서너분 계신다.

 

 

 

 

 

 

 

 

 

운악산은 포천 운악산보다

가평 운악산이 더 알려진 이유를 알겠구나.

멋진 풍경은 가평 운악산이라는 것을....

 

 

 

힘들게 올라와 이 철계단을 오르면 이제 내 육신은 저 아래 두고 내마음은 승천하는 것이던가.

 

 

 

 

 

 

 

 

 

스릴 만점인 곳이 많구나

 

 

 

 

 

 

 

 

미륵바위라 했던가

 

 

 

 

 

 

참으로 멋스럽구나

 

 

 

 

참 신기한 것이 자연이더라

보는 각도에 따라서

보는 높이에 따라서 달리 보이는 것이니 말이다.

우리 일상도 내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따라서

행불행이 갈리는 것 아닐까?

 

 

 

조선시대 진경 산수화 한폭을 보는듯하구나

 

 

 

 

 

 

 

 

이런 멋진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무엇이 번뇌이고 무엇이 우리들의 삶을 애닮게 하는지 생각나지 않는 그져 무상이구나

 

 

 

 

 

 

 

 

눈썹바위라 했던가

 

 

현등사의 불이문

이곳을 들어서는 순간 속세의 모든것을 잊으라 했던가

 

 

 

 

 

 

 

 

 

 

 

 

 

 

 

 

 

 

 

 

 

 

 

 

 

현등사의 노송이 멋스럽구나

 

 

 

 

 

 

 

 

 

 

 

 

 

 

 

 

 

 

 

현등사 오르는 계단이 108게단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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