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강원도 산

설악산 비경

대방산 2017. 9. 25. 10:54

 일           시 : 2017 - 09 - 24

 장           소 : 설악산 일원

 누     구   랑 : 남도산사랑

 날           씨 ;  맑은 가을하늘

 코           스 : 신흥사 -설악골 - 사태골 - 노인봉 - 공가골 - 가야동계곡 - 나한골 - 오세암 - 망경대 - 백담사

    

  이번달에만 설악산을 세번째 간다.

하지만 갈때마다  설레이는 마음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오늘도 22:30분에 집결하여 50분정도에 광주를 출발하여 충북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고 다시 출발하여 인제 내린천 휴게소에서 아침이 아니라 거진 새벽밤을 먹고출발하여 신흥사를 가지만 운행이사님의 잘못으로 춘천 신흥사를 가다 다시 설악산 신흥사를 향하여 차를 돌려 도착하니 예정시간보다 1시간 가량 늦어진 것 같다. 산행을 하다보면 이럴때도 있고 저럴때도 있는 것이 다반사이니 뭐 그래도 좋다.

신흥사 입구에서 잠시 개인간물 정리를 하고 출발을 한다.  

여기서 대청봉까지 10킬로 넘게 올라야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곳 신흥사를 여러번 왔지만 올때마다 여기서 오르는 길은

새벽 어둠을 밀어내고여명이 오는 시간이다.

 

 

 

 

얼마나 등로를 따라 올랐을까 이제  설악골을 향하여 숨어든다.

개인적으로는 국공이 가지말라는 곳은 가지 말아야되지만 그래도 설악의 속살을 보고픈 마음이 하지말라고 하는 것 보다

더 큰 기쁨으로 다가오기에 오늘도 기어이 설악골을 들어선다.

 

 

 

 

설악골을 한참 치고 오르니 어둠을 걷어내고 아침 여명이 골짜기에도 찾아드는구나

구절초의 멋진 모습이 새벽을 열어젖혀  그 모습과 아름답게 다가선다.

 

 

 

 

참 멋진 장관이라고 밖에 표현할수가 없다.

 

 

 

 

설악골을 기어 오르다 만난 산머루

에전에는 산머루가 참 많았는데 요즈음은 보기가 쉽지 않았다.

한송이 따서입에 베어무니 그 신맛과 오묘한 맛은 무엇으로 표현할수가 없구나

 

 

 

이런 아담한 폭포도 여럿이다

 

 

 

범봉을 향하여 사태골을 치고오르다 뒤 돌아보니 세존봉이 뚜꺼비가 하늘을 향하여 울부짖는 것처럼 멋지게 조망된다.

산에서의 욕심은 다 부질없고 내 마음속에  담아가는 욕심밖에 없으리라.

 

 

 

 

 

 

 

 

 

 

 

 

 

 

 

 

 

 

 

 

이제는 조금 철지난 금강초롱이도 아침을 맞는다

 

 

 

 

 

 

 

 

 

 

 

 

 

 

 

설악산의 바위 모습은 꼭 하늘을 향하여 무슨 소원이라도빌듯 그렇게 솟아서아침과 함께 나늘 맞이하여 주는구나

 

 

 

 

 

 

 

 

 

 

 

 

 

 

 

 

 

 

 

 

 

 

 

 

 

 

 

 

권력은 권력으로 망하고

금전욕은 옥심으로 망하고

자연을 탐함은

마음의 부자이니

행복이 쌓여갈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설악의 가을 노래를 부른다.

깊은골 햇살 드리우면

야생초가 살짝 웃어주고

골골마다 흐르는 물 소리는 음악이고

나무들은 하나둘 옷을 갈아입고

아! 가을아

저 깊은 계곡속의 바람따라

오느라 수고했다.

 

 

 

 

 

범봉아래서 바라본 1275봉 참 멋지게 가을옷으로 갈아입고 있구나

 

 

 

 

 

 

 

 

 

 

 

 

 

 

 

 

 

 

 

용담도 수줍은 새색시 처럼 곱게 그 꽃망울을 맺었구나

 

 

 

 

 

범봉에서 바라본 풍경

 

 

 

 

 

 

 

 

 

 

 

 

 

 

 

 

 

 

 

 

범봉

노인봉오르다 뒤돌아서 바라본 범봉

 

 

 

 

 

 

 

 

 

 

 

 

 

 

 

 

 

 

 

 

 

 

 

 

 

 

 

 

 

 

 

 

 

설악이 옷을 갈아입기 시작한다

 

 

 

 

 

 

 

 

 

 

설악산

 

시간이 흐르면 무엇이 생각날까

시리디 시린 코발트 하늘과

무수히 를러가는 실구름

오색찬연하게 옷을 갈아입는 산봉우리

하늘을 향하여 무슨 시위라도 하듯

솟아 외쳐되는 바위들

그 모든것은 자연이 만들어낸 춤사위

 

노인봉에 앉아

막걸리 한잔에

저 멋진 풍경앞에 눈물 날 것 같은 시간

세상 참으로 공평하다는 것을 느낀다

보지 않은 자여 말하지 말고

올라보지 않은 자여 느끼지 말라

이 모든 것은

속세의 희노애락을 한순간에 날려버릴 풍경

우리 세상살아감에 뭣이 그리 중하던가

시간가면 다 해결될 것을

설악산의 넓은 품속에서

한나절 꿈속을 거닐듯 그렇게 노닐다

속세로 돌아감이 과히 아쉬울 따름이다.

2017.09.23

대   방   산

 

 

 

 

 

 

 

 

 

 

 

 

 

 

 

 

 

 

 

 

 

 

 

 

 

 

 

 

 

 

 

 

 

 

 

구절초도 가을을 애타게 기다린듯 하구나

 

 

 

 

 

 

 

 

 

 

 

 

 

 

 

 

 

 

옥색을 품고 있는 저 시린 물도 멋지구나

 

 

 

 

산부추꽃

 

 

 

 

 

 

 

 

 

 

 

 

 

 

 

 

구절초와 산오이풀

 

 

 

 

 

 

 

 

 

 

 

 

 

 

 

 

공룡능선과 용아장성이 맞닿아 만든 천왕

 

 

 

 

 

 

오세암폭포

 

 

 

 

 

오세암의 해우소

 

 

 

 

 

오세암

 

 

 

 

 

 

오세암의 된장미역국이 세상 그 어떤 맛난 산해진미보다도 맛이 좋았습니다.

 

 

 

 

 

 

 

 

 

 

 

 

만경대에서 바라본 설악산 그야말로 삼라만상이 다보이는 만경대이더이다

 

 

 

 

 

 

 

 

 

 

 

 

 

 

 

 

 

 

 

 

 

 

만경대에서 바라본 천왕문

 

 

 

이 멋진 풍경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룹명 > 강원도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의 여름  (0) 2019.06.24
춘천 삼악산의 가을을 맞이하러가다  (0) 2018.10.10
강원도 삼척문지골 용소골 산행  (0) 2017.08.16
평창 가리왕산  (0) 2017.08.02
설악산 온정골과 쌍폭  (0) 2017.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