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7 - 06 - 18
장 소 : 전북 무주 적성산 일원
날 씨 : 무지더운 늦봄날
누 구 랑 : 알파인산악회 일원
코 스 : 치목마을 - 송대폭포 - 삼거리 - 전망대 - 사고 - 안국사 - 안렴대 - 적성산 - 향로봉 - 신창탐방지원센터
기실 오랜만에 알파인산악회를 찾아뵙는 것 같다.
오늘도 어제 산행대장인 산사님을 만나 대리 신청하게 되었지만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뵈오니 아침부터 기분은 좋다.
차는 지리산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고 무주군 적성면 치목마을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하기전 준비체조 후 삼삼오오 산행을 시작한다. 버스는 약 2시간 조금 넘게 걸린 것 같다.
치목마을의 어느 집 담장 장미꽃이 그 종류가 조금은 다른 것 같다.
이제 마을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나 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곳에서는 처음 올라 보는 산행이라 그런지 조금은 설레이며 어제의 피로도가 있어서일까 천천히 그렇게
송림의 싱그런 냄새에 취해 그렇게 산을 천천히 오른다.
약20여분 올랐을까?
바위에 앉아 뒤돌아 보니 시원한 바람과 함께 덕유산의 모습이 조망된다.
산이 좋은 것은 버릴 것 하나없는 온전한 나의 육신안에 있는 욕심과 번뇌 그 모든것을 내려 놓을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좋은 것은 아닐까?
올해들어 처음보는 나리꽃
참 예쁘다
그렇게 천천히 산길 오르다 보니 시원한 바람과 물소리 새소리 모든것이 내 육신의 피로를 정화시켜주는 느낌이다.
송대폭포에서 잠시 휴식하며 시원한 막걸리 한잔으로목을 축이고 다시 철계단을 올라 안국사를 향한다.
가뭄이 조금만 덜했어도 이곳의 송대폭포도 그 시원한 물줄기를 흘러내리고 있었을 것을 아쉬움이 조금은 남는다.
그렇게 약 1시간 반정도 치고 올랐을까?
안국사 가는 시멘트도로와 만난다.
휴.............
더디어 가파른 오르막을 다 올라왔난보다 긴 한숨을 내쉬고 다시 적성호의 전망대를 간다.
적성댐 양수발전소
개망초가 지천으로 피어 늦봄의 정취를 달랜다
적성호 양수발전소타워 이곳에 계단을 만들어 전망대로 활용하였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시야는 그야말로 일망무제이다.
아마도 늦가을에 이곳에서 세상을 바라본다면 붉디붉은 단풍의 물결로 그 장관을 더할나위 없이 감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적성호와 적성산
이 댐 깊이가 125미터라던가.
덕유의 산군들이 봉긋봉긋 나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적성사고
안국사 일주문
안국사 대웅전
서너해전 늦가을 적성산의 붉디붉은 단풍이 보고싶어 혼자서 천천히 이 성벽길을 따라 혼자만의 여유를 만끽한 적이
있던 기억이 새록새록이다
하늘과 푸른 자연의 아름다움
녹음이 짙은 이 길을 천천히 그렇게 오늘이란 시간을 즐기면서 걷는것도 행복이지 싶습니다.
사람이나 자연이나 병이들면 차료가 필요한 것
사람으로 치면 암 종류에 해당한다나 뭐라나
적성산의 향로봉
이제부터는 하산길입니다
하루라는 시간이 어떻게 가는 것일까?
일상이 그러하듯
늘 자신에게 쫒기며 사는 것
그래도 행복하다고 느끼면
그것으로 족한것이 삶
적성산의 하루가 그렇게
붉디 붉은 가을의 아름다움을
생각해보며 가는 가 봅니다.
장도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