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7 - 05 - 21
장 소 : 무등산 일원
날 씨 : 구름약간
누 구 랑 : 반쪽과 대방산
코 스 : 풍암정 - 산당 - 꼬막재 - 의상봉 - 산장 - 풍암정
풍암정을 거쳐 산장오르는 길은 산객들이 그리 많지 않아 좋은 길이다.
앞에서 가면 뒤에 따라오는 형식으로 가지만 서로의 마음은 편치 않으리라.
산장에서 꼬막재를 향하여 올랐다가 꼬막재에서 의상보으로 이어지는 길은 비지정길이다.
풍암정
담쟁이넝쿨이 나무를 타고 오르는 것이
의상봉에서 바라본 무등산
의상봉
좌선하고 앉아 무등산을 바라보노라면
무엇을 생각할까?
앞을 가로막은 무등산의 아름다운 산자락
꼭 우리의 한복처럼 고운 선으로 연결된 산
어머니의 품처럼 아늑하게 보듬어 주는 산
그 속에 앉아 나는 무엇을 생각할까?
사랑은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오직 오늘의 사랑이 필요할 뿐이다.
오늘의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내일의 사랑도 필요치 않으리
사랑하며 살자
내 자신과
내가 내 반쪽과 가족
그 외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며
오늘을 살자.
2017 .05.27
대 방 산
풍암정의 한가로운 오후 늦은 시간
오후 늦은 시간에 풍암재에 비춰진 저 산그림자가
나의 그림자이리라
항상 작지만 누군가의 거울이 되는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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