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호남산

천산화원 초암산의 하루

대방산 2017. 5. 2. 11:30

 

 

 일          시 : 2017 - 04 .30-05.01

 장         소 : 전남 보성군 겸백면의 초암산 일원

 날         씨 : 멋진 봄날

 누    구  랑 : 반쪽과 대방산

 코         스 : 겸백면 사무소 - 초암산 - 선암마을까지(일박2일)

 

 

 

 매년 이맘때쯤 나는 겸백면 소재 초암산의 철쭉을 보러 찾아들곤한다.

올해는 전년보다 5일정도 빠르게 이곳을 찾아든 것 같다.

전날 연석산 산행을 한지라 집에서 느긋하게 준비하여 천천히 그렇게 집을 나선다.

둘이서 오랜만에 산행을 하는 것 같다.

그것도 박짐을 챙겨 나서는 길이니 한켠으로는 마음설레인다. 왜냐고 이상한 생각이 아니고 초암산의 밤을 함께 즐길수 있는 시간이 좋다는 이야기다.

겸백면에 도착하기 전 우린 매년 가는 곳으로 취나물을 채취하러 가서 제법 많이 채취하여 일부는 깨끗한 물에 씻어 박짐속에 넣어 초암산을 향하여 천천히 그렇게 오후의 뜨거운 햇살과 함께 산을 오른다.

 

 

등나무 꽃 매년 이맘때쯤 가면 이렇게 이쁜 모습으로 반겨주니 반가울 따름이다.

 

 

 

 

초암산 오르는 길은 임도 비슷하게 이렇게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오랜만에 박짐을 지고 오려르니 힘들기도 하다.

가다가 쉼터에서 막걸리 한병으로 힘든 무게를 잊어버리자 시원하게 들이키고 약 두어시간 올라가니

초암산 정상부가 눈앞에 들어온다.

오늘 때를 잘 맞추어 올라온 것이라 생각이 든다.

정상부의 철쭉이 두손벌려 나를 환영하고 있는 기분이다.

 

 

 

 

 

 

 

 

 

 

 

 

 

 

 

 

 

 

 

 

 

 

서산으로 기울어 가는 오후 햇살의 초암산 정상을 만끽하고 있으니 저 아래쪽에도 텐트 한동이 들어선다.

우린 초암산 정상부 헬기장에 간단한 집 한채를 짓는다.

 

 

 

 

 

 

 

 

 

 

 

 

 

 

 

 

 

 

 

 

 

 

 

 

 

 

 

 

 

 

 

초 암 산

북적거리는 한낮의 초암산을 찾아 보기도 하고

이른 아침 초암산의 일출을 찾아보기도 하였지만

오늘은 초암산의 일몰과 일출을 보고 싶구나.

모처럼 활짝핀 철쭉평원의 멋진 모습

서산으로 넘어가는 햇살아래 너의 모습은

너무도 황홀하다.

이렇게 멋진 철쭉평원의 밤은 깊어가고

그 깊은 밤속의

별들과 달빛은 꾹꾹 울어대는 새들과

어울려 내 마음에 사랑을 심어놓는다.

어둠속에 불 밝힌 저 아래 세상사

그 세상사의 희노애락을 잠시 접어두고

나는 이밤의 주인이 되어본다.

달빛아래 한잔술 기울이며.....

2017.04.30

대   방   산

 

 

 

 

 

 

 

 

 

 

 

 

 

 

 

 

 

 

 

 

 

 

 

 

 

 

 

 

 

 

 

 

 

 

 

 

 

일출이 시작되려나 봅니다

 

 

 

 

새벽 두시가 조금 넘으니 좋은 자리를 잡으려는 찍사분들의 바쁜 움직임

그렇게 어둠속에서 초암산의 아침은 찍사들의 분주함으로 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텐트속에서 한참을 뒤척이다 나와보니 아직도 일출은 멀었나 봅니다.

 

 

 

 

 

정말 몇년만에 이렇게 아름답게 핀 초암산의 철쭉을 보는 것 같습니다.

 

 

 

 

 

작품하나를 담아보려는 찍사들의 열정이 느껴지나요

 

 

 

 

더디어 일출이 시작되는 군요

 

 

 

 

 

 

 

 

 

 

 

 

 

 

 

 

 

 

 

 

 

 

 

 

 

 

 

엷은 박무와 함께 점점 더또렷해지는 일출의 광경

 

 

 

 

 

 

 

 

 

 

 

 

 

 

 

 

 

 

 

 

 

 

 

 

 

 

 

 

 

 

 

 

 

 

 

 

 

 

 

 

 

 

 

 

 

일출의 햇살이 퍼진뒤에 오는 햇살의 눈부심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렇게 기상을 하여 일출을 감상하고 아침밥을 해먹고 출발하려는데 아는 산에서 만났던 아시는 분들이 올라와

반갑게 인사하고 막걸리 한잔 들이키고 정리하여 우린 선암으로 철쭉길 능선을 따라 휘적휘적 그렇게 산길을 갑니다.

우리가 가는 길에는 사람도 많지 않고 오직 철쭉길을 따라 봄 햇살의 따가움움 느껴보며 그렇게

선암으로 갑니다.

 

 

 

 

 

 

 

 

 

 

 

 

 

 

 

 

 

 

 

 

 

 

 

 

 

 

 

 

 

 

 

 

 

 

 

 

 

 

 

 

 

 

 

 

 

 

 

 

 

 

 

 

 

 

 

 

선암에 도착하니 지난 겨울에 걸었던가 고흥지맥 분기점에 도달합니다.

호남정맥은 광대코재에서 여기까지 와서 고흥지맥을 분기하고 존재산으로 호남정맥은 다시 산길을 오릅니다.

선암고개가 이제는 동물이 이동할수 있는 지하도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틀간의 멋진 산행을 마무리 하며

멋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하며 둘이서의 다음 여행을 기대하며 산행기를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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