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호남산

순창 무량산 용궐산

대방산 2015. 10. 12. 10:37

 

 일          시 : 2015 - 10 -11

 날          씨 : 가을비, 흐림

 누    구   랑 : 나 홀 로

 코          스 ; 귀주마을 - 용동마을 - 삼거리 - 전망대 - 무량산 - 어치계곡 - 임도 - 닭벼슬삼거리 - 용궐산 - 임도 - 섬진강변길 - 원점 (약13KM) 약2KM 히치로 이동

 

어제 설악산을 갔다 왔기에 조금은 피곤하지만 집에 있는 것 보다 산으로 가는게 편한 것 같아 순창 무량산과 용궐산을 찾아나선다. 용궐산은 예전에 가 보았으나, 무량산을 가보지 못한관계로 가게되었으며, 이곳 산은 성수지맥이 섬진강에 그 맥을 다하는 마지막 산이기도 하다.

귀주마을에 차를 두고 용동마을을 경유하여 산허리에 올라서니 아무도 없는 산속에 이정표는 잘되어 있다.

 

 

 

 

 

 

 

집터도 넓직하고 집도 괜찮은 것 같은데 페가인 모양이라

이런집 하나 구입하여 사는 것도 괜찮을듯하니

 

 

 

감나무에 대봉이 익어가는 것이 풍요로워 보인다

 

 

 

이곳부터 무량산 정상까지는 송림사이로 천천히 걸어오르는 길이다 5부 능선을 넘으면 제법 가파르게 치고 올라야 한다.

그 길에 세찬 바람과 함께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나 아랑곳 없이 쉬엄쉬엄 그렇게 혼자만의 독백으로 오늘을 마음껏 즐기며 오른다.

 

 

 

이런 길을 혼자 걸으면 무엇인지 모를 그리움도 있고,

지금까지 살아온 뒤안길을 더듬어 보기도 하고 그런가 보다.

 

 

 

조금 오르니 전망바위가 나온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섬진강 줄기의 물길따라 촌락이 가을 풍경을 그리며 옹기종기 있는 것이 한가로워 보인다.

저 산그림자는 정말 아름답다.

 

 

 

 

 

 

 

저 바위에 걸터앉아 막걸리 한잔 마시면 정말 직이것지 않나요 ㅎㅎ

 

 

 

 

 

 

 

사람이나 자연이나 그 풍경이 어떻게 있는냐에 따라서 다 달라보이기도 하지만 각기 보는 눈에 따라 보는 각도에 따라 세상이 달라보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가야할 우측 무량산과 좌측의 용궐산이 조망됩니다.

 

 

무량산이 제법 그 높이를 자랑하네요

오히려 직전의 조망터보다도 밋밋한게 정상부는 별로 볼것도 없고 보이지도 않는군요.

 

 

 

 

 

 

 

어치임도에 내려섭니다. 내려서서 섬진강쪽으로 내려가다가 닭벼슬능선을 타고 올라도 되나, 나는 우측에 보이는 임도 따라 약 1킬로쯤 걸어오르니 산으로 붙어들어가는 이정표가 있네요.

 

 

 

이곳에서 산허리를 돌며 올라가는 곳입니다

 

 

얼마쯤 산허리를 돌았을까? 달구벼슬능선에서 오르는 길과 합류합니다.

 

 

 

 

 

 

 

 

용궐산 정상

바람이 심하게 붑니다

언제 이곳에서 비박하며 섬진강의 멋진 운해를 한번 보고 싶네요.

 

 

 

저 아래 섬진강이 장구목인데 위에서 보니 양쪽의 얕은 산과 어울려 장구처럼 생겼네요.

 

 

 

나가네 산으로

 

나가네 산으로

욕망과 허상을 벗으러

 

나가네 산으로

산그림자 속의 나를 찾아서

 

나가네 산으로

산들바람 한번이면

구름이 춤추는 그곳

 

나가네 산으로

막걸리 한잔이면

산중의 가을이 내것이니

 

나가네 산으로

따스한 햇살아래

막걸리에 목축이며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

 

2015.10.11

대    방    산

 

 

 

 

 

 

임도에 내려서니 예전에 없이 이곳을 자연휴양림으로 개발하려는 모양이라 벌목을 하고 단풍나무를 많이도 심었구나

임도따라 내려가면 내룡마을인데 이곳이 장구목이며 요강바위도 있는 곳이다.

나는 그곳을 여러번 가본 곳이라 이곳에서 귀룡정을 향하여 천천히 걸어내린다.

 

귀룡정 정자다.

이곳도 구절초가 지천이다.

아마도 순창군에서 이곳에다 휴양림을 만들모양이라 제법 많이 정성을 들인 흔적이 보이며 섬진강딸 걸어내리다 보니 아직도 공사를 하고 있는것이 2-3년 휴면 제법 많이 알려질  것 같다는 생각이다.

섬진강 저편에는 펜션들이 많이 들어서 있고 섬진강 자전거도로가 잘되어 있는곳이다.

이것으로 무량산과 용궐산의 산행을 마무리하며, 연휴의 꿈같은 시간도 다 흘러가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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