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5 - 08-17-18
장 소 : 전라북도 장수 장안산 일원
날 씨 : 맑음
누 구 랑 : 반쪽과 대방산
이제 여름가고
가을이 오려나봅니다.
밤새 산중에는 산허리를 타고 오르는
바람소리 요란하고
산중의 아침은 수묵화 한점
선물하네요.
이 세상에 좀 모자라면 어떻소
그냥 세상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을
이세상에 조금 넘치면 어떻소
그냥 내 생각으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을
저 밤하늘의 은하수는
불평도 불만도 하지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듯이
세상도
나만의 생각으로 살아지지 않는 것을
내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을때
우린 사랑이란 단어로
세상을 내 품에 품지만
그 대상이 사라지면
세상은 나의 관심에서 멀어진다.
사랑
그것은
온전한 나의 감성이다
내 감성이 메마르지 않게
난 다른 사람이 아닌 나에게
사랑과 용서를 하며
오늘을 살자.
저 밤하늘의 수많은 은하수가
내 마음에 사랑을 심어놓지만
나의 것이 아니듯이
이 세상에 온전한 나의 것은 없다
이 순간의 사랑만이 온전한 나의 것이다.
2015.08.17
대 방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