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국

 

  일          시 : 2014 - 12 - 13

 

 

 

식영정 일원

 

 

 

 

 

부용당

 

 

 

 

 

 

 

 

 

 

누 하 당

 

 

 

 

 

 

 

 

 

 

 

 

 

 

 

 

 

 

풍 암 정

 

이곳은 조선중기 김덕보(金德普 1571년-1627)가 세운 정자이다. 1614년(광해군6) 정홍명(鄭弘溟)이 쓴 풍암기의 내용으로 미루어 1614년 이전에 처음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풍암 이라는 명칭은 단풍과 바위가 어우러진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김덕보의 자는 자룡(子龍) 호는 풍암으로 의병장 김덕령의 아우이다. 임진왜란을 겪으며 큰형 덕홍이 금산에서 순절하고 작은형 덕령이 모함을 받아 죽자, 이 곳 원효계곡에 정자를 짓고 시인, 묵객들과 더불어 은둔 생활을 하였다. 이안눌, 안방준, 등 많은 문인들이 여기에 시를 남겼다.

 

 

 

 

 

 

 

 

 

 

 

 

 

 

 

 

 

 

 

 

 

 

 

 

 

 

 

 

 

 

 

 

 

 

 

 

풍 암 정

 

풍암정 설국에 홀로 앉으니

조선의 시인 묵객들의

시 읆는 소리 들리는듯 하다.

 

만추의 풍암은

붉은 달빛 냇물에 띄워 노누나

 

설국의

풍암정은

찾는이 없이 홀로

그렇게 옛 선비들의 싯 구절만

툇마루에 걸렸구나.

 

바쁜 일상속에

쉬었다가는 여유가 있음에

우리 삶은

한잔 들이키는 막걸리와 같을진데...

 

    2014.12.13

    대     방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