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4.01.25
장 소 : 태안반도 해안 트레킹
날 씨 : 흐리고 비
누 구 랑 : 빛고을두메
코 스 : 백사장항 - 삼봉탐방지원센터 - 기지포해안사구 - 해변길홍보관 - 밧개마을 - 방포전망대 - 꽃지해변 (12KM)
태안반도 노을길 5코스
아름다운 석양을 자랑하는 노을길은 각종 수산물 판매장과 어촌문화가 살아 숨 쉬는 백사장항에서 시작됩니다. 백사장항을 지나 세개의 봉우리가 인상적인 삼봉해변에 닿으면 웅장하면서 호젓한 자태의 해송이 빽빽하게 들어찬 곰솔림을 만나게 되는데 이 구간에 들어서면 시원한 바닷소리가 지척으로 들려 넓고 완만한 길을따라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한 구간입니다. 아름답게 복원되어 해안 동식물의 보고가 된 기지포 해안사구에서부터 천연기념물 138호인 방포 모감주나무 군락지, 아름다운 전경과 함께 슬픈 전설이 살아 숨쉬는 꽃지 할미할아비 바위까지 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명소들을 지척으로 만나보게 되는 구간입니다. 서해의 3대 낙조 장소로 꼽히는 이곳에서 여러분의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세요.
빛고을두메산악회와 산행을 같이한것이 언제든가?
너무 오랜만에 참석하니 서먹하게 거리감이 생겼으나, 이내 예전의 그 따뜻한 마음들을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다.
차는 약 20분 늦게 출발하여 호남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서해안고속도로에 접어들어 달리니 차장밖으로 겨울비가 방울방울 차장을 때리기 시작한다. 은근히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태안반도의 그 끝없이 펼쳐지는 해안 트레킹길 위에 쓰여질 시간들을 생각하며 여유로운 마음으로 간다. 고창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약 2시간 넘게 달려 10시 40분경에 백사장항에 일행들을 내려놓는다.
백사장항에 내리니 겨울비는 내 마음을 조금 가라앉혀 조용히 음미하며 걸어라는 듯 아주 알맞게 내려주고 있다.
일행들은 서로의 마음의 끈을 부여잡고 끝없이 펼쳐지는 백사장을 보며 송림들이 우거진 숲속으로 삼삼오오 숨어들며 여유로운 시간속으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작은 인연
차창 밖으로 스치는 풍경만큼
많은 인연들이 스치며 지나가는 것이 삶이다.
때론 굽은길에서 만난 작은 인연의 행복에 웃고
때론 직선도로에서 마냥 행복하리라 생각할때
예기치 못한 불행의 인연을 만났을때 우린 좌절한다.
그 좌절뒤에 오는 허무는
삶을 지치게 만들기도 하지만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로
우주 공간속의 티끌로 살아간다면
행복의 날개짓이 우릴 감싸안을 것이다.
2014.01.25
대 방 산
백사장항에 있는 다리
잔잔항 호수같은 느낌의 백사장항 바다의 아름다운 모습
자연이 주는 가미되지 않은
선물
멋진 해안과 송림들
뒤돌아본 풍경
정말 끈질긴 생명력의의 아름다움
얼마나 많은 파도와 싸워 이렇게 만들어졌을까?
억겁의 세월을 견뎌왔을 것이고
또 억겁의 세월이 지나면 이 모습도 변하리라
한마디 말
우린 말 한마디가 가진 엄청난 파괴력을 알고있다.
내가 제일가까운 사람에게 그 말한마디로
많은 상처를 주면서 살아간다는 것을
남들은 몰라도 그 사람은 나의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 이기적인 마음이 결국
상처로 돌아오는 줄 알면서도
지금부터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이 세상에서 제일 따뜻하게 관심과 배려가 담긴
말 한마디를 건네는 내가 되어봐야겠다
사랑이 내 곁에 머물게 하기 위하여..
2014.01.25
대 방 산
느 낌
뚜벅뚜벅 걸으면서 생각한다.
그냥 걸어가기만 해도
이곳이 천상이라는 것을
파도소리를 그냥 들어주기만 해도
누구도 흉내내지 못하는
아름다운 음악이 된다는 것을
시리게 불어오는 바람소리
들이마시기만 해도
내마음에 바다를 마음껏 받아들인다는 것을
이 더넓은 해안사구를 바라보기만 해도
그냥 멋진 풍경화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
아름다운 시가 되어
내 마음에 채워진다는 것을
2014.01.25
대 방 산
마음을 담아내는 자연의 눈
겨울의 외로움을 느끼는 이 누구 없소
마음과 마음이 동행되어
천천히 음미하며
그렇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며 가세요
당신의 아름다운 마음을 전할 의자 하나 놓고 갑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우리가 풀어내어야 할 숙제를 주는 것 같습니다
겨울 해안사구의 아름다움
혼자서 셀카놀이도 해봅니다
우린 때론 홀자일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린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시간을 가져봄이 어떨런지요
반영
나의 반영은 어떤 것일까?
아름다움이
행복이
따뜻함이
한껏 묻어나는 가족의 모습
너무나 행복하지 않나요
두여해변은 지형이 아름답고 나무가 우거져 도인들이 도를 닦던 마을이라 하여 도여라 불렸습니다. 이곳은 대규모 지각 운동에 의해 지층이 큰 물결모양으로 구부르져 있는 형태의 습곡이 특이하게 해변을 따라 노출되어 있으며, 주변의 수려한 해안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학술적 교육적 가치가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이 물이 더 빠지면 독이 만들어진답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풍경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흔적
우린 우리의 흔적을 얼마나 많이 남기며 살아가고 있는지..
그 흔적이 아름다운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런 소담한 집 한채 짓고 살았으면.....
길손들아 지치고 힘들면
이곳에서 모든 것 잠시 내려놓고
끝없이 펼쳐진 저 바다위의
출렁이는 파도처럼
그냥 모든것을 맡기고
잠시 쉬어가렴
방포해수욕장
약 1,100년전 신라42대 흥덕왕 4년(838년) 해상왕 장보고가 견승포(지금의 안면도 방포)를 기지로 삼고 주둔하였을 때 당시 기지사령관이었던 승언은 그의 부인과 금슬이 매우 좋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출정명령을 받고 떠난 승언이 끝내 돌아오지 않자 그의 아내 미로가 일편단심으로 기다리다 죽어서 바위가 되었는데 이 바위가 할미바위입니다.
그 후 어느날 밤 갑자기 폭풍우가 휘몰아치고 천둥소리가 하늘을 깨는 듯 하더니 할미바위 옆에 큰 바위가 우뚝 솟았는데 이를 할아비바위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안면도 꽃지 해변의 할미할아비 바위
이 다리 이름이 꽃지다리던가
여-------------------유
잠시 쉬어서 갑시다.
너무 급해도 탈이나니....
할미바위
모주형님 고생 많았습니다.
이동식 중국집 주방장님의
따뜻한 짬뽕 한그릇이 정말 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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