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4.01.04 05:00 - 10:50
장 소 : 무등산
날 씨 : 맑음
누 구 랑 : 반쪽과 대방산
코 스 : 산장 - 군용도로 - 중봉삼거리 - 장불재 - 백마봉능선 - 장불재 - 규봉암 - 신선대삼거리 - 꼬막재 - 산장 약 13KM
갑오년 청말띠 해를 맞이하는 해돋이를 무등산으로 정하고 새벽녘에 일어난다.
준비하여 산장가는 길을 따라가니 줄지어 늘어서서 진행하는 차량행렬들을 보니 인파가 많겠다는 생각을 하고 원효사 입구에 다다르니 새해 첫날부터 잠못자고 차량 정리를 위하여 나온 경찰들의 수고로움이 난장의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산장 입구도로가 정리되는 느낌이다. 나도 차를 주차하고 삼삼오오 헤드라이트를 켜고 산을 오르는 사람들 무리에 합류되어 군용임도를 따라 오른다. 한시간정도를 올라 고드름 빙벽의 아름다움이 장관이나 새벽녘이라 자세하게는 보지 못하고 중봉에 다다르니 옛길 2구간을 오르는 사람들의 불빛이 서석대를 향하여 무슨 행렬처럼 이어지고 있는 것이 장관이다.
나는 중봉에서 장불재로 향하여 장불재에서 잠시 옷 매무세를 정리하고 백마봉을 향한다. 무등산 일출은 서석대보다 백마봉쪽이 더 나은것 같아서다.
백마봉 직전 바위에서 한참을 기다려 구름속을 뚫고 솟아오르는 갑오년 새해의 일출을 감상하고 올 한해 모두의 소망을 빌어본다.
말띠해인 만큼 항상 활기차고 기운차게 우리가족 모두가 서로보듬고 안아주면서 작지만 큰 행복을 만들어가는 한해였으면 한다.
일출의 장관도 잠시 다시 장불재로 돌아와 천천히 규봉암을 향한다.
규봉암에서도 잠시 예불드리고 내 마음을 다잡아보고 다시 꼬막재를 거쳐 산장으로 돌아왔다.
약 6시간 정도의 긴 산행이었다.
각시와 둘이서 같은 생각으로 같은 시간을 동시에 걸으면서 소망하는 것은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하면서 새해 백두 첫 산행을 마무리한다.
힘찬 갑오년
갑오년 새해
첫 일출이 시작된다.
구름속으로 힘차게 솟아 오르는
태양의 눈부심 처럼
올 한해
모든 일들이
찬란한 햇살아래
환한 웃음으로 시작되고
건강한 몸과
건전한 마음으로
행복의 집을 짓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2014.01.01
대 방 산
구름속을 뚫고 솟아오르는 갑오년 첫 일출
내가 아는 모든 분들에게
소원 성취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백마봉과 일출
백마봉과 일출
일출 감상하고 되돌아오다 뒤돌아본 풍경
백마봉에 걸린 아침 떠오르는 태양과 억새
지공너들에서 바라본 안양산 백마봉 능선의 아침
무등산 규봉암 일주문
규봉암과 광석대
억새평전 삼거리에서 뒤돌아본
무등산 누에봉쪽
파아란 하늘과 북산
억새평전과 신선대 북산을 배경으로
새해백두 마냥 행복한 표정으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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