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남해지맥

남해지맥 2차

대방산 2013. 1. 28. 13:17

 

 일          시 : 2013 - 01 - 25  10:00 - 15:07

 장          소 : 남해지맥 이동면 미조면 일원

 누   구   랑 : 나 홀 로

 날         씨 ; 맑고 시린 겨울하늘

 코          스 : 앵강고개(10:00) - 381.2봉(10:48) - 582봉(11:25) - 복골고개(11:56) - 순천바위(12:46) - 금산초소(13:08) - 팔각정(14:10) - 414봉(14:31) - 가마봉(14:37) - 초전고개(15:12) - 빗바위(15:46) 14.6KM

 

집에서 버스로 남지족까지 이동하여 남지족에서 이동까지는 히치로 이동하여 앵강고개까지는 택시비 3,000원주고 도착한다.

  어제 산행도 마찬가지지만 평일이고 지맥길이라 그런지 사람을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온전히 혼자서 가는 길이다. 오늘산행은 금산을 거쳐가는 산행이니 누구한사람정도는 만날것이라 기대해본다.

앵강고개 배 화장실이 있는곳에서 산행이 시작되는가 보다 공원 뒷편으로 오르니 멋진 임도입구에 산행 안내표시가 붙어있다. 그냥 무심코 가면 좋은 임도따라 그냥 내지럴판..

처음부터 치고 오른다. 지도를 보니 아마도 582봉까지는 계속치고오르는 구간인가 보다.

어제도 그랬지만 지맥길이 남해군에서 정성들여 만들어 놓았는지 너무도 순탄한 길이다. 그 길 끝에서 마주하며 가는 것은 매섭게 불어올리는 겨울바람과 코발트 하늘과 바람결에 한없이 울어주는 소나무와 아직도 다 녹지않은 눈들 그 모든것이 내 친구도 내 가는 걸음마다의 무료함을 달래주는 자연이다.

381봉을 지나니 바다가 조망되면서 이곳이 섬이라는 사실이 실감이 난다. 더디어 582봉에 올라서니 그렇게 조망은 좋지않다. 잡목들로 인하여 그곳에서 급하게 내리막을 내린다. 한참을 내려선곳이 복골고개다 어 휴! 다시 순천바위를 향하여 급오르막을 올라야한다. 밧줄로 정성스럽게 만들어놓은 오르막을 힘들게 밀어올리니 순천바위다. 왜 순천바위일까?

순천바위에 앉아 조망으로 답답한 마음 풀어내고 내고향 마을을 한없이 쳐다보며 저 강진바다의 푸른 물결이 오늘따라 더 유난히 푸르다고 생각해본다.

자기 내면을 온전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은 오직 혼자서 길을 갈때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온전히 혼자 길을 가면서 생각해보지만 내가 무엇을 놓아야하고 무엇을 채워야할지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는 것  이것이 삶인가?

지맥길이 다 그러하듯이 오르막 내리막이 참 많기도하다. 그렇게 도착한 곳이 금산초소 초소 주인장 점심 후 소일거리로 초소를 정비하고 계신다. 이곳에서 금산까지 왕복으로 약 4-50분 걸리겠다. 길을 재촉하여 가다가 전망좋은 바위에서 먹다 남은 막걸리로 배를 채우고 그냥 돌아선다. 내일이 있기에..

이제 편백휴양림이 있는 임도에 멋진 전망대가 있다 양지바른 곳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한참을 햇빛과 마주한다.

이제 남해지맥의 끝도 다다른것 같은 느낌이다. 가마봉을 지나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남해바다의 코발트 색깔은 너무도 황홀하다.

이 멋진 광경을 혼자서 즐긴다는 것이 아쉬울뿐이다. 한참을 조망하고 급하게 내려서니 초전고개다 버스시간상 미조 망운산을 타고 빗바위에 토착하기가 맞지 않을 것 같아 편의상 초전고개에서 또다시 히치하여 미조로 향한다. 미조의 끝 빗바위에 남해지맥의 그 여정을 내려놓기 위함이다.

남해대교에서 시작하여 미조 앞바다에 내려놓은 남해지맥의 짧은 여정이 아무일없이 잘 마무리되어 내 자신에게도 의미가 있고 살아가면서 또다른 내 안의 모든것을 알아볼수 있는 시간이었지 않나 생각한다.

내일이면 중간지점의 지맥길을 완성할것이라 확신하기에

남해지맥길 내내 혼자서 산행한 내 자신에게 무한한 위로와 감사를 하면서 남해바다에 내 작은 소망하나 뛰워보낸다.

 

시 골 버 스

 

오랜만에 타보는 시골버스

재잘되던 어릴적 우리 모습은 없고

촌노들만

버스 자리를 메운다.

 

동네를 지날때마다

오르는 건 무겁게 짊어졌던

삶의 무게를 침과 뜸으로

보상받고자하는

나의 부모님들

항상 그 자리에 오래오래 계셔주시길 빌어본다.

  2013.01.25

  대    방    산

 남지족 가는 버스 안에서

 

 

 

 

 

앵강고개

 

 

 

 

앵강고개에 있는 공원

 

 

 

앵강고개에서 381봉 임도길 오르다 뒤돌아서 바라본 호구산

 

 

우측이 내고향 남해 창선

강진바다의 푸른 물결이 오늘따라 더 멋지네

 

 

 

 

복곡 저수지와

금산 보리암 올라가는 주차장 입구

 

 

 

응봉산 설흘산이 조망됩니다.

앵강만 너머로

 

 

 

 

 

 

 

 

 

누군가의 수고로움으로 편하게 갑니다

 

 

 

 

잡목으로 조망은 ....

 

 

 

 

푸른하늘과 바다와 섬들

 

 

 

 

 

 

 

 

복골고개

 

 

 

 

 

순천바위 오르는 길의 밧줄

 

 

순천바위 계단

 

 

 

 

자동으로 인증샷 한 컷

 

 

순천바위가 왜 순천바위냐면

날씨가 좋은날 바라보면 순천이 보인다고 하여 그렇다고 하네요

순천바위의 높이는 대략 7-80미터 된답니다

 

 

 

 

금산 초소

 

 

 

금산으로 향하다 바라본 금산

 

 

 

멋진 바다 조망

 

 

 

 

 

 

 

저 멀리 미조앞의 올망졸망 섬들이 ..

 

 

 

상주해수욕장

 

 

 

멀어져가는 금산

 

 

 

이 돌담은 아마도 면 경계석이지 싶습니다

 

 

 

팔각정

 

 

 

 

 

 

 

 

 

 

 

 

전망대의 조망은 정말 좋았습니다

 

 

 

미조만 앞의 저 섬들이 사량도쪽이던가

 

 

 

어떤 아름다움에 비교할수가 있을지

 

 

 

송정해수욕장

 

 

 

 

잠자는 바다

 

 

 

초전고개

이곳에서 작은 야산을 넘어 미조로 가야하나

저는 히치로 미조로 향하였습니다.

 

 

 

미조항의 방파제

 

 

 

앞에보이는 섬이 빗바위

남해지맥의 여정을 미조 앞바다에 뛰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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