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글

회상

대방산 2011. 7. 26. 21:03

 

 

  회   상

 

 

  난 너의 그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사랑이 무엇인지 알기전부터

 

  우린 사랑이란 단어를 알았을땐

  이미 서로가 서로에게 서먹했다.

  애뜻함을 알기에

 

  당신이 사랑을 놓고 간 자리엔

  사랑보단 그리움이 싹트고

  그리움 보단 연민이 싹트고

  그 연민이

  세상에 대한 너그러움으로

  오늘을 밝히고 있다.

 

  사랑이란 말 대신에

  난 너에게

  넌 나에게

  항상 너그러움의

  존재였으면 한다.

 

  2011 - 07 - 26

 

  대  방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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