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통종주

땅통종주6구간(불티재 - 오두재)

대방산 2025. 3. 17. 10:31

일             시 : 2025 - 03 - 15

장             소 : 전남 영암군,강진군 일원

날             씨 : 비, 바람 오후 구름

누     구    랑 : 무등마루 종주팀

코            스 : 불티재(08:22) - 돈밧재(09:23) - 자지골재(09:53) - 활성산(10:41) - 311봉(11:49) - 송장고개(12:10) - 가음치(12:22) - 국사봉(13:23) - 주당고개(13:49) - 모개나무재(14:03) - 차일봉(14:22) - 룡재(14:32) - 360.3(14:45) - 질마재(15:18) - 391.8(15:28) - 404.9(15:38) - 오두재(15:41)

 

이번 산행은 많이 망설이다 전날 저녁 늦게 신청을 하였다.

예전 보다는 산에 대한 열정도 없어진 것 같고, 그냥 산에 간다는 것이 그져 그런 느낌이다.

산에 대한 권태기일까?

산행을 위하여 음주도 조금하였으나, 그나마 늦은 시간에 출발하니 느긋하여 좋구나.

광주에서 07시에 출발하여 영암에서 마지막 산우들을 태우고 불티재에 내리니 비는 아직도 오는구나.

집을 나설때 비가 오니 그냥 가기 싫다는 느낌 이제는 비를 맞고 산행을 하기 싫어진다.

하지만 어쩌랴 이것이 오늘의 내 운명인것을....

비옷 대신에 바람막이를 입고 출발을 한다.

 

이번 산행과 관련이 없는 나주호 풍경

 

 

산우들은 우의를 입고 산으로 내달린다.

 

 

생강나무꽃도 피었구나.

작년보다는 약 1주일 정도 늦게 봄꽃들이 피는 모양이라..

 

 

 

약 한시간을 걸어 돈밧재에 도착을 한다

835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길이다.

 

 

돈밧재 벌목지를 오르니 편백나무 숲이 나타난다.

예전에도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은 가물가물

바람이 제법 세게 부니 걷지 않으면 한기가 느껴진다.

 

등로는 큰 어려움이 없으나, 비에 젖은 산죽길과 잡목들로 옺은 이미 젖었다.

자지골재

 

 

활성산 오르는 임도에서 바라본 활성산

 

 

산우들의 마음은 대부분 같으리라 생각대지만 나는 특히 임도길을 좋아하는 편이다.

산패가 있거나 이름있는 산이 아닌 곳에 임도길이 있다면 임도를 가는 것도 나에게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

앞만 보고 가는 산행이 아닌 가끔은 일탈의 생각도, 그져 여유가 있는 느낌이 좋다.

 

 

이정표는 대체적으로 잘 되어 있다.

 

 

활성산 오르다 바라본 영암군

 

 

활성산이 예전의 느긋함이 느껴지던 그런 곳이 아니구나 전체적으로 태양광에다 풍력발전기가 들어서서 멋진 산의 풍광이 퇴색되어 조금은 아쉬움이다.

 

 

풍력발전기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하다.

 

 

저멀리 월출산이 구름아래 솟았구나.

 

 

낮게 내려앉은 구름과 산야

 

 

 

 

 

활성산 정상

예전의 목장 흔적이 많아 남아있지만 지금은 태양광과 풍력발전기 관리하는 사무동만 있는 것 같다.

 

강남재로 걸어내리다 바라본 풍경

 

강남재는 작년 어느 봄날 혼자서 백룡지맥을 하기 위하여 택시로 올랐던 기억이 나는구나.

강남재에서 잠시 간식을 먹고 출발한다.

 

 

 

가야할 국사봉

언제갈꼬나

'

 

 

 

 

송장고개

 

 

가음치에 도착하여 물한모금 마시고 국사봉을 향하여 오른다.

국사봉 오르는 길에 예전에는 개 사육장이 문을 열어 놓았으나, 지금은 굳게 닫혀있어 개 사육장 철조망을 따라 우측으로 우회하여 간다.

 

 

 

 

 

 

 

국사봉 오르다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활성산과 월출산 

 

 

 

 

 

 

 

 

 

 

 

국사봉에 어렵게 도착한다.

 

 

국사봉의 일등삼각점

 

 

국사봉에서 주당고개까지는 급 내리막길이나,

정비가 잘 되어 있다.

 

 

 

 

 

 

 

 

 

 

 

점점 멀어져 가는 월출산과 활성산 풍경

 

 

 

 

 

차일봉

 

 

룡재 이곳에서 오두재까지는 얼마남지 않았구나.

오늘 산행의 끝을 향하여 마지막 오르막을 치고 오르자.

이곳에서 마을길을 따라가면 360.3봉을 넘지 않고 갈수가 있다. 

 

 

360.3봉 산패가 줄이 끊어져 보수를 하려고 하였으나 여의치 않아 통과하였는데 천상천하 형님께서 보수를 하였다고 하네.

 

 

골프장 옆의 질마재

 

 

 

 

 

동밖에님의 숙제를 해결하였다.

사람들이 오두재 바로 직전 이 봉우리는 그냥 지나치지 싶다.

이곳에 산패를 부착하여 놓은 동밖에님이 확인을 부탁하여 인증

 

아크로 골프장의 정문 오늘 산행의 끝 오두재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 한다.

모든 산행을 거리에 상관없이 다 힘들다.

하지만 그 모든 역경을 이겨낸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

다음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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