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4 - 09 - 28
장 소 : 강월특별자치도 평창,영월일원
날 씨 : 완연한 가을날
누 구 랑 : 산주,동밖에,무한질주,아침고요,버들, 대방산
코 스 : 멧둔재 임도(06:23) - 멧둔재(06:48) -926.6(삼방산갈림길) 915.4(07:26) - 858(07:54) - 성안산(08:18) - 643.3(09:28) - 밤치재(09:41) - 672.6(10:09) - 713.3(10:32) - 박달재(10:52) - 634.2(11:07) - 쑥밭재(11:09) - 765.7(11:24) - 임도(12:09) - 접산(12:22) - 655(14:51) - 분덕재(15:00) - 발산(16:42) - 도시진입도로(17:15) - 합수점(17:30)
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도 이제 막바지, 가을을 향하여 걸음을 옮겨 놓는 모양이라, 일박이일 일정으로 주왕지맥과 금대지맥을 마무리하기 위하여 자정을 넘어 새벽으로 가는 시간 광주를 출발한다.(02:00) 차는 언제나 그러하듯이 호남과 경부, 영동고속도로를 거쳐 제천나들목을 나가 제천시에서 콩나물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약50분을 달려 평창의 멧둔재에 도착을 하여 차로 임도를 오르다 많은 비에 임도가 훼손되어 오늘 산행의 시작점은 임도 상단인가 보다.
약25분 걸어올라 멧둔재에서 오늘 주왕지맥의 합수점까지 산행을 시작한다.
멧둔재
산부추꽃
오는길에 비가 조금 내려 내심 걱정을 하였으나, 다행이 비는 오지 않는 것 같다.
어제 내린 비가 조금 있는 것 같으며, 이슬이 많이 내려 풀섭을 헤처나가니 이내 바지는 젖는 모양새라 그래도 신발만 젖지 않은면 다행이지 하는 마음으로 산길간다.
이른 아침의 산중은 짙은 안개로 그 모습을 쉬이 보여주지 않는구나.
약1시간 가량 내처 올랐는 모양이라
4등 삼각점
아침이 되어가니 햇살은 이미 중천인 것 같은데 보이지는 않고 훤히 날은 밝았다.
쭉쭉 뻗은 일본산 소나무이지 싶은 나무사이로 가을의 멋스러움이 드러나는구나.
완연한 가을이 오긴 온 모양이라, 산길 밀어올리는데 시원한 가을바람이 내 목덜미를 훓고 지나가면서 상쾌함을 주는구나.
올 여름은 유난히 더웠던 것 같다.
9월 첫주 1박2일로 산행을 할때만 하여도 너무 더워 속도가 나지 않아 생각보다 산행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우여곡절끝에 4번의 산행으로 주왕지맥을 끝낼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 산길간다.
산길가는 각자의 마음속에 무엇을 생각하며 가는가?
지금이 버섯이 많이 나는 철인데 아직은 조금 이른 것인가.
이 버섯 이름이 무엇인지 너무커 한 컷
약2시간만에 성안산에 당동합니다.
산패작업을 합니다.
산이 우리네 삶의 괘적과 많이 닮았다는 것은
정상을 향하여 오르기는 정말 힘이듭니다. 한발두발 힘들게 옮겨서 정상에 서면, 내려가는 것은 한순간이더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다시 오르기를 반복하는 것이 우리의 삶과 많이 닮은 점이 아닐까요?
항상 겸손과 미덕을 마음속에 지니고 느긋하게 산행을 하는 마음
그 마음을 가져야만 하는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성안산 지나 밤치재로 내려가는 길은 탄광의 함몰지역이 있어 매우 위험한 곳입니다.
함몰지역은 누군가의 수고로움으로 밧줄로 길을 안내하여 주어 그래도 수월하게 통과하였습니다.
야간이라면 매우 조심스럽게 통과하여야 할 듯.
산불의 흔적
밤친재 도로
여기서 한참을 쉬어 갑니다.
지난번에 이곳까지 진행했더라면 아주 늦은 시간에 도착했을 것 같다는 생각 하여 멧둔재에서 잘 마무리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간중간 가시덩쿨들로 인하여 등로가 막혀 있습니다.
그래도 한여름 보단 훨씬 수월합니다.
시원하여 좋긴 하면서도 생각보다 시간에 비하여 속도가 나질 않습니다.
중간중간 잡목들과 오르내림이 톱니이니 말입니다.
서서히 하늘이 열리니 시원합니다.
가을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모습입니다.
나뭇잎들고 가을로 변해갑니다.
접산이 아직도 많이 남았네요
쑥밭재 지나 임도에 당도합니다.
임도에 있는 카르스트지형의 설명
더디어 접산에 도착합니다.
투구꽃
접산에서 임도 내려서기전 풍력발전기
그 풍경이 아주 서정적입니다.
이 풍력발전기는 그 크기가 작은 것입니다.
조망이 열리니 아주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첩첩산중입니다.
더디어 분덕재에 당도합니다.
분덕재에서 한참을 쉬어 발산 오르는 초입이 난감합니다.
초입을 지나니 벌목지입니다.
이 벌목지도 봄이나 여름에는 아주 고약할 것 같습니다.
뒤돌아본 모습
이런 멋진 송림이 마지막에 나를 반겨주는군요.
그나 송이는 없는 것인가? 헐
이곳이 발산의 정상인 것 같은데 조망이 없는 관계로 영월읍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에 정상석을 세운것이 아닌가 합니다.
발산 정상
발산에서 내려다본 영월읍내
발산을 내려오는 등산로
이 후 합수점을 경유하여 오늘 묵을 숙소에서 샤워후 저녁만찬
합수점
주왕지맥을 힘들게 마무리 한 것 같습니다.
같이한 산우님들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