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4 - 09 - 14
장 소 : 강원 평창, 영월 일원
날 씨 : 비 오후 갬
누 구 랑 : 천상천하,동밖에,산주,무한질주,아침고요,버들,대방산
코 스 : 파늪재(06:52) - 1172봉(07:22) - 1368봉(07:54) - 주왕산(08:26) - 1235.3봉(09:12) - 1241.1(09:29) - 1143.8(09:45) - 벽파령(09:58) - 1218.4(10:41) - 청옥산(10:51) - 육백마지기 - 1100(11:18) - 1049.1(11:35) - 삿갓봉(11:57) - 779(12:53) - 860.18(13:13) - 844.4(14:09) - 912.3(14:22) - 860(14:35) - 멧둔재(14:56) - 도로(15:10)
한가위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 지맥팀은 주왕지맥3차 산행을 하기 위하여 광주에서 02시에 출발하여 깊은 밤이 새벽으로 달려가듯이 우리도 고속도로를 쉼없이 달려 평창의 양푼네24시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파늪재를 가기 위하여 임도를 약7키로 올라 파늪재에 내린다.
일기예보상으론 오후1시경부터 비가 오는 것으로 되어 있었으나, 고속도로를 달려 영동고속도로를 접어들면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파늪재에서 잠시 망설였지만 일행들은 주왕산을 향하여 숨어든다.
아침식사장소
해장국이 아주 정갈하면서 맛났습니다.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버스터미널 부근
핸드폰이 비오는 날에는 마음대로 움직여 비닐커버를 씌워 사진을 찍으니 사진이 흐릿합니다.
임도의 파늪재
처음 진입하는 등로가 가시덩쿨로 덮혀 이리저리 헤메이며 겨우 등로를 찾아오릅니다.
약30분만에 오릅니다.
투구꽃
중왕산(주왕산) 지맥이름을 가진 정상입니다.
산패작업을 합니다.
벽파령가는 길에 이런 산죽길도 있습니다.
비가 생각보다 많이 내립니다.
이런 날이 좋은 것은 일단 파리떼와 모기가 달라들지 않으니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땀이 많이 흐르지 않으니 그것도 굿
하지만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없다는 것과 비닐속에 넣고 찍으니 이쁘지 않다는 것
저마다의 봉우리마다 준희님의 정성이 담긴 산패가 있어 이곳이 지맥길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으니 너무 좋습니다.
벽파령에 도착을 합니다. 약3시간 걸려 도착을 한 것 같습니다.
비가 오니 날씨가 시원하여 걷기에는 안성맞춤이나, 신발과 옷이 젖어 조금 불편하기는 합니다만 땀이 나지 않으니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봉우리를 쉼없이 오르고 내립니다.
벽파령에서 약1시간 걸려 청옥산에 도착을 합니다.
청옥산은 육백마지기까지 차가 올라올수 있으니 쉽게 접근이 가능한 산입니다.
주왕산과 이곳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예전에 1박2일로 산행을 한적이 있는 곳입니다.
청옥산의 팔각정
누군가의 정성스러움
육백마지기인데 비가 많이 오고 날씨가 안개가 끼어 시야가 좋지 않습니다.
자연이라는 것이 참 오묘합니다.
이것도 과학적인 원리가 작용한 것일진데 바람이 불어도 비가와도 넘어지지 않고 견뎌내고 있는 것을 보면....
청옥산을 지나 제법 등산로가 잘 되어 있는 길을 가다가 이곳 삼거리에서 지맥길응 삿갓봉으로 우틀합니다.
삿갓봉에 당도하여 산패작업을 합니다.
이 산패는 보수 작업을 하였습니다.
산패작업
860.2봉 지나 지도상에는 잘 나와있지 않은 임도길을 갑니다.
가을이 오긴 왔나 봅니다.
지맥길을 걷다보면 쉼없이 변화를 주는 것이 우리 삶의 시간처럼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연속입니다.
그래도 내가 오롯이 걸어야 끝날 길이기에 가는 것 같습니다.
산행이 끝나갈 무렵 잠시 하늘이 비를 멈춤니다.
산패작업
멧둔재에 도착을 합니다.
오늘 산행의 종착지인멧둔재에 도착을 합니다.
하지만 14시경 도착을 하면 밤치(밤재) 까지 진행하려고 하였으나,
이곳에 우리의 예상보다 1시간 정도 늦게 도착을 하여 이곳에서 오늘 산행을 종료합니다.
임도를 걸어내려 멧둔재 도로까지 내려갑니다.
가을의 상징인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우리를 반겨줍니다.
이곳 좌측 도로관리소에서 수돗물을 내어주어 시원하게 정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영월읍으로 나와 목욕을 한후 다음번에 도착할 합수점을 마주합니다.
지난번 산행에서 먹지 못하였던 720시간 숙성돼지 육정가에서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맛난 저녁을 먹고 광주로 귀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