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4 - 07 - 21
장 소 : 담양 명옥헌 일원
날 씨 : 모처럼 화창한 날
명옥헌 원림
조선 중엽에 명곡 오희도가 산천경개를 벗하며 살던 곳으로 그이 아들 오이정이 선친의 뒤를 이어 이곳에 은거하면서 만든 정원이다. 오이정은 자연 경관이 좋은 도장곡에 정자를 짓고 그 앞에 연못을 파서 주변에 배롱나무와 소나무를 심어 가꾸었다. 명옥헌이란 계곡물이 흘러 하나의 못을 채우고 다시 그 물이 아래의 연못으로 흘러가는 과정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마치 옥구슬이 소리를 내는 것과 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명옥헌은 정면 3칸, 측면2칸의 아담한 규모의 정자다. 정자의 한가운데에 방이 위치하고 그 주위에 ㅁ자 마루를 놓은 형태로소쇄원의 중심건물인 광풍각과 동일한 평면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형식은 호남지방 정자의 전형이다.
방이 있는 정자에서는 별서의 주인이 항상 머무를 수 있고, 공부를 하거나 자손들을 교육할 수도 있다.
명옥헌은 이와 같이 은일자의 거처나 후학들을 가르치는 교육의 장소로 활용하기에 알맞은 구조를 지녔다.
명옥헌 원림에는 상지와 하지 두개의 연못이 있다. 이 연못은 모두 네모난 형태로 안에는 둥근 모양의 섬이 조성되어 있다.
조선시대 정원에 많이 나타나는 방지원도의 모습이다. 이는 천원지방, 즉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은 네모나고 하늘은 둥글다고 여긴 선조들의 우주관에설 비롯되었다.
(이하 생략) 옮겨옴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명옥헌의 백일홍이 보고 싶어 찾았다.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니 7월말이나 8월초순이 적기인듯 하다.
사진속 인물들은 무관합니다.
무등산의 아침
장수하늘소
매년 보이는 곳에서 보인다.
올해도 어김없이 나타나 주어서 정말 기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