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3 - 11 - 19
장 소 : 해남군 송지면 달마산 일원
날 씨 : 맑은 마지막 가을날
누 구 랑 : 나 홀 로
코 스 : 주차장 - 미황사 - 달마산 - 문바위 - 금샘사거리 - 대밭삼거리 - 하숙골재 - 도솔봉 - 도솔암 - 달마고도길 - 원점 (10.7KM)
달마산
미황사 대웅전 뒤로 달마능선이 아름답다
두발로 아님 네발로 기어 오르는 달마산의 암릉
그 암릉에서 바라보는 남해바다의 풍광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의 유희
사그락 거리던 가을 바람은
언제 휑하니 겨울 바람으로 변한다.
가고 옴이 자연의 이치
코발트 하늘에 뭉게구름은
정처없이 흘러가고
남도의 가을은
도솔암에서 잠시 머뭇거리다
바다건너 겨울로 가는 시베리아행
시간에 몸을 싣는다.
2023.11.19
대 방 산
미황사 일주문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은 이루어질것이다.
미황사 오르는 108계단
미황사의 늦가을이 바람에 일렁입니다.
미황사 대웅전이 1000일간의 해체복원작업중입니다.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달마고도 길을 직진으로 보내고 나는 불썬봉을 향하여 오릅니다
달마산 정상
달마산 정상의 돌탑과 코발트 하늘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
저멀리 두륜산과 대둔산 땅끝기맥의 능선
만처럼 생긴 바다 건너 완도의 섬으로 들어가는 완도대교
완도가 한눈에....
가야할 암릉들
암릉들의 손짓
뒤돌아본 풍경
완도의 상왕봉과 그 능선들
가양할 능선과 풍경
저 바다건너 섬들은 진도의 섬들입니다
가을걷이가 끝난 들녘은 휑하니 겨울로 접어듭니다.
저 멀리 땅끝
무슨 형상인가요?
오밀조밀 참 아름답습니다.
코발트 하늘과 도솔암이 숨박꼭질 하듯이 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새 단장을 하였습니다.
도솔암 새단장을 한지 얼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삼신각에서 바라본 도솔암
달마고도 길을 따라 천천히 혼자서 마지막 가는 가을날을 음미하며 미황사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가는 시간이 있기에 오는 시간도 있는 것이고
가는 인연이 있기에 다가오는 인연도 있는 것
가고 옴이 어찌 내 마음대로 되겠는가
그져 마음가는대로
그렇게 하루가 행복하다면
그것이 나의 최고의 행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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