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지맥정맥길

두승지맥

대방산 2023. 6. 7. 10:40

일           시 : 2023 - 06 - 06

장           소 : 전라북도 정읍시 일원

날          씨 : 더운 여름날

누    구   랑 : 산주,대방산

코          스 :  전북 입암 반월리 (04:30) - 분기점(05:10) - 옥녀봉(05:14) - 271.1봉(05:37) - 밤고개(05:58)- 안당마을(06:59) - 비룡산(07:260 - 259.6봉(07:56) - 국사봉(08:08) - 와룡마을(08:40) - 반월마을(08:48)- 주동마을(09:38) - 22번국도(09:43) - 29번국도 덧고개(10:18) 휴식 - 두승산팔각정 휴식 - 두승산(11:56)- 441봉(12:04)통신탑 = 돌짐재(12:40) - 천치재(13:10) - 자라고개(13:52) - 천태산(14:37) - 지방도(14:53) - 신월마을(15:30) 34키로

 

두승지맥(斗升枝脈)?

 

영산기맥의 쓰리봉(x734m)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변산지맥 3km 지점에서

 

두줄기로 갈라지는데, 서쪽 산줄기인 변산지맥은 옥녀봉(349.6m)을 지나

 

변산반도 격포항으로 이어지고, 북동쪽으로 분기한 두승지맥은 정읍천과

 

고부천의 분수령을 이루면서 비룡산(215.3m), 국사봉(250.8m), 태봉

 

(149.5m), 두승산(斗升山 445.1m), 천태산(×197.2m)을 지나 부안군

 

백산면 현호마을 고부천과 동진강 합수점 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37.6 km인 산줄기이다.

 

 

두승산(斗升山)은 부안의 변산(邊山), 고창의 방장산(方丈山)과 더불어

삼신산(三神山) 으로 꼽히는 명산인데, 멀리서 이 산을 보면 거북 형상을

닮았다고 한다.

영주읍지(瀛州邑誌)에 의하면 이 산에 9개의 봉우리가 있고 석두(石斗)

석승(石升)이 있어 두승산((斗升山) 이라 불리웠는데, 1883년경 나무꾼의

장난으로 석두와 석승이 없어져 버렸다 한다.

 

6월6일은 현충일이라 두승지맥을 시작점에서 합수점가지 가기로 하고 광주에서 03시30분 출발하여 백양사휴게소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근데 휴게소에서 라면도 끊여먹는 라면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심야시간대에 식당이 하지 않을때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 (근데 끊이는 기계및 설치비가 있어서 그런지 조금 비싸 부담이겠더군요)

암튼 내장산 나들목을 나가 입암저수지 윗쪽 반월마을 경로당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반월마을 경로당

 

분기점까지는 약2키로 밀어 올리는 것 같은데 새벽이라 그런지 처음 입구가 조금은 난해하여 가시덩굴 헤치며 분기점에 오릅니다. 

달빛이 서산으로 넘어가는 새벽입니다.

 

분기점

 

분기점에서 옥녀봉 가다 바라본 정읍 풍경

 

저 거너편이 내장산과 오른쪽이 입암산 갓바위 맨 오른쪽이 장성갈재에서 올라오는 쓰리봉 변산지맥의 분기점

 

우리나라 산 봉우리가 옥녀봉이 참  많기도 합니다.

옥녀봉의 어원이 옛날에는 좋은 뜻이지 싶은데

우리가 생각하는 옥녀는 요즈음 조금은 변질된 것 같죠 

아마도  변강쇠 영화 시리즈 이후로 그렇게 되지 않았나 하는 망구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니면 말고 ㅋㅎ

 

이런 곳에도 등산로가 거의 임도 수준처럼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예전에는 이곳으로 입암과 고창을 넘나들던 성황당 고개인 듯

 

 

산패

 

 

이곳도 설치한 이정표에는 옥녀봉이라 되어있습니다.

 

더디어 밤고개에 도착합니다.

 

다시 산속으로 숨어들어 순우대밭을 이리저리 지나갑니다.

 

오늘 산길에 산딸기 원없이 따 먹습니다. 크기도 크고 달기도 합니다.

이놈의 산딸기 먹으면 밤이 무섭다고 했는대 어디다 써먹지 헐....

 

 

이번 순우대길은 양호합니다.

 

입암들녁이 이제 모내기가 거진 완료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정말 산불은 무섭운 것입니다.

이것이 복원될려면 그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우리 세대에는 될수가 없겠지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산불난 장소에 다른 것은 모르겠고 미국산 자리공이 전부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만큼 번식율이 좋다고 해야겠지요.

 

 

 

 

지선 마을 버스 정류장입니다.

 

 

 

 

저멀리 내장산과 백양산 입암산의 능선들입니다.

 

도로를 걷다가 비룡산 등산로로 진입합니다.

 

등로는 아주 좋습니다.

 

오늘 첫 트랭글뺏지를 받습니다.

옥녀봉부터 두승산까지 비산비야의 산줄기를 따라가지만 산은 높으나 낮으나 힘이 드는 것은 마찬가지가 아닌가 합니다.

 

 

산길가다 한줄기 바람에 땀 식히며 그렇게 끊임없이 갑니다.

 

 

 

 

 

 

국사봉에 있는 지형 및 유래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잘 정비되어 있는 등산로에 사람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이런시간이라 그럴까요?

 

예로부터 전라도의 들녁은 풍요로움의 상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하기에 조선시대부터 풍류와 음식이 발달할 수 있었고, 일제시대에는 식량 수탈의 현장이었으니 말입니다.

 

 

우린 범적사 대동쪽으로 나아갑니다

 

 

이 마을의 효자비인 것 같습니다.

 

경로당 옆 쉼터에서 한참을 쉬어갑니다.

이대로라면 오늘 산행이 쉽게 끝날 것이라 지레짐작을 하면서 말입니다.

 

 

 

주동마을의 22번 국도

 

 

지금도 군부대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사격장이란 이런 팻말이 제법 길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만수농원으로 내려오는 길이 희미합니다.

 

 

29번국도

국도 건너 소나무 아래 묘지에서 한참을 쉬어 두승산 팔각정으로 오릅니다

 

두승산 팔각정 오르는길은 쉬었던 묘지 옆이 오리농장이며, 그 오리농장을 돌아서 올라가면 태양광시설 출입문이 있습니다.

개방되어 있어 그 곳 맨뒷쪽까지 가면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두승산 올라가는 길이 아주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제법 힘들게 밀어 올려 흘린 땀방울을 팔각정에서 시원한 바람에 한참을 쉬어 두승산으로 향합니다.

이곳은 예전에 혼자서 와보고 한번쯤 꼭 박짐을 지고 오리라 마음먹었는데 아직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조만간 꼭 실행을 해야징

 

저 아래 부안에서 정읍가는 29번 국도

 

 

 

 

 

 

 

팔각정 정자에서 이런 길을 따라 오르면 정상입니다.

 

바위에 한문으로 새긴 글자도 있는데 더우니 찍기도 귀찮습니다.

 

 

 

두승산의 정상석이 상봉이라 되어 있는 이곳입니다.

이런 것도 한곳으로 통일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두승산이 들판 한가운데 낮지만 우뚝솟은 산이라 예전에는 이 산 언저리에 유명한 절이 많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10여곳이 남아 있다나 뭐라나

 

통신탑 지나 유선사쪽으로 가다 갑자기 우틀하여 급내리막길을 내려 돌짐재로 내려갑니다.

이곳에서 부터 오늘의 고행의 길이 시작되더군요.

전반전이 룰루랄라 산행이었다면, 이곳 급 내리막길은 등로도 희미하고 너들지대인데다 이끼가 많아 이리저리 길을 찾아 돌짐재로 내려서는데 정말 육두문자 튀어나옵니다.

 

돌짐재도 철조망으로 막혀 순우대 밭으로 돌아서 겨우 나옵니다

그리고 이 길을 올라서서 태양광시설의 철문을 열고 들어가서 맨 끝에서 담치기를 하여 산길 찾아 갑니다.

길이 고행의 길입니다.

 

고난의 길을 걸어서 천치재 지나고 자라고개에 도착히니 진이 빠집니다.

날씨는 더워 미치겠고 이곳에서 바로 치고 올라가니 어 길이 완죤 좋습니다.

 

 

 

이곳이 석실고분의 유적들이 있어서 그러한가 봅니다.

 

 

천태산에 설치된 운동기구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곳에 운동기구가 있다는 것을 주민들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동네 노인들이 이곳까지 운동을 하러 올라올까 의문입니다.

운동을 한 흔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방도를 힘들게 내려서서 이제는 도로를 따라 갑니다.

 

 

 

도로를 따라 가다 한줄기 바람에 숨통 튀우고 가다가 오디도 제법 따서 입에 넣습니다.

 

 

 

이곳에서 합수점까지 아직도 도로를 따라 5키로를 더 가야합니다.

하지만 이곳이 청양버스의 종점이며, 버스가 정차하고 있어 물어보니 정읍까지 간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곳이 부안과 고창의 경계마을인 모양입니다.

그리하여 결정을 합니다. 이곳에서 산행을 종료후 농업용수 물로 대충 씻고 16시10분 정읍행 버스를 타고 정읍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오늘 출발지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남은 거리의 산행은 다음에 차로 이동하던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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