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3 - 01 - 02
장 소 : 전라북도 무주군 덕유산 일원
날 씨 : 박무가 많고 엄청시리 바람많이 부는 날
누 구 랑 ; 나 홀 로
코 스 : 구천동 주차장 - 벽련사 - 대피소 - 중봉 - 향적봉 - 원점
덕 유 산
구천동 계곡에 스르륵 소리내며
혼자 오르는 그 길에
계곡속 얼음 밑으로 흐르는 계곡 물소리
무엇이ㅣ 그리 급하길애 저리 흘러갈까?
그렇게 벽련사 지나고
덕유 오르는 그 길에
여명이 힘듦을 잊게한다.
미치도록 보내고 싶지 않은 오늘
그 오늘이 덕유 중봉의 일출에
시린 겨울도 잊는다.
저 능선 어딘가에
내 발자욱도 있으리라.
그 발자국에
흔적을 남겨두지 않으련듯
휑한 바람
두손 시려워 움츠려 드는
덕유의 아름다움
2023.01.02
대 방 산
갑자기 덕유의 일출이 보고 싶어져 새벽02:20분 집을 나서
삼공주차장에서 04:30분 향적봉을 향한다.
2시간30분 정도 걸려 향적봉 대피소에 도착한다.
대피소 오르다 바라본 여명
향적봉 대피소에서 잠시 옷 매무새 정비하여 중봉을 향한다.
중봉에서의 여명
근데 바람과 추위가 엄청나다.
여명의 산너울이 너무도 아름답다
모든 것 내려놓은 겨울산의 풍경이 너무도 아름답다
시린 이른 아침에 저 길을 따라 가면 남덕유를 갈수가 있는데...
일출이 시작되었다
향적봉을 나 혼자 전세내어보기는 처음이다.
바람에 핸드폰으로 누르는 손이 그냥 떨어져 나가는 것 같다.
태양이 구름에 숨어든 시간
엄청 시린 겨울하늘 답게 너무도 차갑게 느껴지네
향적봉의 표지석이 이렇게 한가할 때도 있구나.
백련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