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지맥

영월지맥3,4차

대방산 2022. 7. 25. 11:02

일          시 : 2022 - 07 - 23, 24

장          소 : 강원도 원주시 일원, 충청북도 제천시 일원

날          씨 : 첫날 구름많고 시원한 흐린날

                    둘쨋날 비 흐림

누   구   랑 : 일대구정 지맥팀

코          스 : 광주12:00출발 원주 03:30식사

                    3차 : 전재(04:58) - 879.5봉(05:40) - 매화산(06:04) - 수래너머재(06:39) - 어령재(07:20) - 천지봉1085.8봉(07:33) - 세렴재(07;37) - 배넘이재(09:06) - 비로봉(09:46) 휴식-곧은치(11:14) - 향로봉(11:37) - 남대봉전망대(12:56) - 남대봉(13:36) 휴식-1111.4봉(13:48) - 1061.3봉(14:07) - 848.6봉(14;38) - 963.9봉(14:59) - 선바위봉999.1봉(15:54) - 923.6봉(16:24) - 835.6봉(17:12) - 754.8봉(17:22) - 싸리치(17:43) 12시간45분 35.1키로

                   4차 : 싸리치(05:54) - 685.6봉(06:18) - 816.3봉(06:580 - 감악고개(07:12) - 감악산(07:42) - 감악봉(08:01) - 재사골재(08:34) - 석기암(09:11) - 오미재(10:09) - 수리봉,성민봉(10:38) -송한재(10:50) - 용두산(11:09) - 국도(13:04) - 배재(13:26) - 삭고개(13:59) 24키로 8시간05분 

 

원주시에 있는 아침식사장소

이른 새벽인데도 24시간 영업이라 젊은 청춘들이 많이 있더이다.

 

 

가마솥 설렁탕

 

전재에서 출발 우측 임도로 따라오면 이곳 농장을 지나야 하는데 개인 사유지이며, 새벽이라 산으로 돌아서 옵니다.

아침 조용한 풍경이 좋습니다

 

 

첫번째 봉우리 

여명에 제법 붉게 빛이 납니다

 

 

아침에 잠시 햇살이 비치니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한시간 조금 넘게 걸려 매화산에 도착합니다

 

 

가을의 냄새가 물씬 풍겨납니다.

하늘색깔이

 

 

금마타리

 

조망이 좋았다면 멋진 운해를 담을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한 컷

 

 

수레너미재에 있는 느린 우체통

이곳이 원주 치악산의 둘레길이랍니다

 

 

 

 

 

엄나무 크기가 보통이 아닙니다.

아직까지 이렇게 큰 엄나무가 있다니..

 

 

소나무의 자욱한 안개의 만남

 

 

안개 자욱한 이런 날 산길 간다는 것은 덥지도 않고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치악산 비로봉까지 계속 밀어 올려야하는 길이니 좀체 그 거리가 줄어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천지봉

 

 

 

 

 

 

 

 

세렴재 지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치악산 비로봉 저 뒷쪽 구름에 살짝 보이는 쪽이 가야할 남대봉쪽이 아닌가 짐작합니다

아! 언제 올라갈거나

 

 

 

 

 

배넘이재 직전에서 무심고 직진으로 내려가다가 알바를 합니다.

우틀해야하는데

올라오려니 휴 힘들다

 

더디어 치악산 비로봉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하기야 이런 여름날에 오늘처럼 시원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한참을 더 걸렸으리라 짐작을 해 봅니다.

계속 밀어올리는 길이니 좀체 줄어들지는 않고 그래도 비로봉에 서니 하늘이 시원스럽게 받쳐줍니다.

 

 

 

 

 

 

 

비로봉에서 약20여분 쉬어서 향로봉으로 출발합니다.

짙은 녹색에서 언제 잎이 갈색으로 서서히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세월이 빠르다는 것이겠지요

가을이 오고 있음이라

 

 

개당귀 꽃이던가

 

 

여로

 향로봉 가다 바라본 원주 시가지

 

 

 

 

곧은치

 

 

 

 

더디어 향로봉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안개로 인하여 조망은 실망

 

 

 

 

 

사초의 살랑거림이 여름의 정취를 말해 줍니다

 

 

 

 

 

길손들아 잠시 앉았다들 가시게나

 

 

 

 

남대봉 전망대에 도착하여 한참을 쉬어갑니다.

이곳에서 한참을 쉬지 않았다면 남대봉에서 국공님한테 잡혀 상원사로 내려올 뻔 했습니다.

 

 

 

 

바람이 불어주는 날씨인데도 힘들기는 하네요.

잠시 모든것을 잊고 쉬어서 가자

 

 

 

 

가운데 살짝 우뚝선 바위가 아들 바위랍니다

 

 

 

여로

 

남대봉에 지킴이가 철수하였습니다

 

 

 

 

 

정말 지맥팀들 이외에는 이 길을 걸어갈 사람이 없는 듯 

조용한 지맥길입니다,

끝없이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며 갑니다

 

 

 

 

 

계란버섯

 

 

 

 

 

 

 

 

 

 

 

 

 

 

 

 

 

 

 

정말 지겨운 지맥길입니다.

가도가도 끝날 것 같지 않은 길

그 길에서 나 자신과의 길고 긴 싸움을 하며 갑니다.

하늘에서는 금방 쏫아져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이 먹구름이 몰려다닙니다

 

 

 

 

 

 

 

 

 

 

 

 

더디어 싸리치에 당도합니다.

이제 비님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하루해가 길기도 합니다

아직까지 날이 훤하니....

그래도 무사히 오늘 하루를 걸어내었음에 감사하며,

자신에게 수고했다는 마음속의 말을 건넵니다.

 

 

깊은골 그곳에는 누가누가 사나

이름모를 아름다운 새들과

계절따라 피고지는 야생화

산속을 운동장 삼아 뛰노는 동물

말없이 왔다가 쉬----잉 지나는 바람

이리저리 춤추는 구름들

모든것이 

내 마음에 동경의 대상인 것

운해 위로 솟아나는 산군들의 아름다움이

그리움이고 

가고 싶은 내 욕망이리라.....

 

 

4차

숙소는 싸리치 바로 밑에 위치해 있어 산행 종료 후 각자 샤워를 하고 저녁을 먹으러 원주시 신림면소재지로 나갑니다.

허기진 배에 든든하게 삽겹살에 소주 한잔 걸치고 숙소로 돌아오며, 물과 약간의 반주도 삽니다.

산행 마치기 직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여 계속내리니 일기예보도 내일 종일 내린다고 하고 각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합니다. 진행하자는 의견과 비가 오면 중단하자는 의견 그래도 아침에 보자며 피곤한 몸을 뉘입니다.

 

이런 깊은 골짜기에 무슨 펜션이냐 하겠지만, 의외로 손님이 많습니다.

시원한 바닷가도 좋지만 이런 깊은 산속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나는 것도 나름 좋은 것 같습니다.

젊은 남녀들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이 깊은 골짜기에 울려퍼지는 밤 비는 내리고....

새벽에 일어나니 비가 멈췄습니다.

다시 선잠을 자고 04시에 일어나니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장어국에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출발과 느긋하게 오늘 일정을 하려는 두 부류로 나뉘어 출발조는 비를 맞으며 싸리치에 섭니다.

 

싸리치의 새벽 05시50분경

 

 

비를 맞으며 산길 오릅니다.

생각보다 숲속이라 비는 많이 맞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시원하게 괜찮습니다.

신발만 빨리 젖지 않는다면....

 

 

 

 

 

어제 오늘 빨래판의 연속입니다.

올리면 내리고 또 오르고..

 

 

 

감악고개 휴

더디어 감악산에 오르나 봅니다.

안개 자욱한 비오는 산길이며, 악산이라 바위를 조심하며 한발두발 내 딛습니다.

 

 

이런 풍경은 정말 앉아서 바라만 본다면 멋진 풍경이겠지요

 

 

허공속의 구름

 

 

누군가의 소원

 

 

 

 

 

 

 

 

자연의 멋진 풍경

 

 

 

 

 

비가 오는지라 우회하여 감악산 정상을 오릅니다.

바위가 미끄러우니 조심조심..

 

 

 

이런 척박한 바위 위에서도 생명이 자란다는 것은 아름답고 경이로움입니다.

조망만 좋았다면 멋진 풍경이 연출되겠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언제 또 감악산을 와 볼것인가?

아마도 마지막이지 싶습니다.

허 사람일은 모르는 것이니 속단은 금물

 

 

일송정이 시원스런 조망의 아쉬움을 달래라고 하네요

 

 

 

 

 

 

 

 

 

 

 

 

 

 

 

 

 

석기암 가다 잠시 조망처에서 바라본 풍경

운해의 춤사위가 멋집니다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멋드러집니다

 

 

담쟁이 넝쿨과 소나무

 

 

 

 

 

더디어 석기암

비가 와서인지 왜 석기암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용두산이 쉬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용두산에서 쉬어야지 생각하고 오르는데 생각보다 힘이들어 수리봉 바로 아래 쉼터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합니다.

수리봉,성민봉이라 하는데 어느 곳이던지 이름은 하나였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수리봉에서 송한재까지 내리막을 내쳐 내려섭니다.

 

 

송한재에서 용두산까지 약900미터

길은 아주 좋습니다.

 

 

 

 

 

이런 나무데크 계단이 두번이나 있습니다

 

 

용두산에 오르니 제천시민들의 휴식처 답게 제법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산행시작 약2시간 뒤부터 비는 그쳤으나, 온 몸이 젖는 것은 마찬가지

용두산까지 오는데 생각보다 시간일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아직도  많이 가야되는구나.....

 

 

 

 

 

용두산에서 바라본 제천

 

 

지방도에 내려섭니다

 

 

이곳 4차선 왕복도로를 무단횡단합니다

 

그리하여 마을길 임도 개인사과밭을 지나 마지막 동네 야산을 어렵게 지나 삭고개에 도착합니다.

와! 더디어 오늘 산행의 끝을 알리며, 개인시간을 가진 분들의 아름다운 선물 시원한 막걸리와 복숭아로 마지막 목마름을 해결하고 긴 일박2일 영월지맥 4차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다음 산행에 이어가야할 삭고개지만 길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영월지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월지맥(5-6차)  (0) 2022.09.26
영월지맥1차  (0) 2022.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