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1 - 12 - 04
장 소 : 경북 울주군 경북 경주시 일원
날 씨 : 맑은 겨울하늘
누 구 랑 : 일대구정 지맥팀
코 스 : 당산고개(07:17) - 치술령(08:35) - 718.4봉(08:44) - 묵장산(09:11) - 700.7봉 (09:23) - 904지방도(10:15)서라벌고프장입구 - 마석산(11:390 - 원고개(13:21) - 317봉(14:23) - 삼태지맥분기점(15:25) - 토함산목장(15:30) - 토함산주차장(16:30)
호미지맥(虎尾枝脈)개요
호미지맥(虎尾枝脈)은 낙동정맥 백운산의 셋째 봉(일명;삼강봉 845m) 동쪽으로 가지를 쳐
천마산(620.5m) 치술령(致述嶺766.9m)지나 북동진하여 포항의 호미곶(虎尾串)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액 98m의 산줄기를 호미지맥이라 부른다.
이 산줄기는 형산강(兄山江)의 남쪽 울타리 역할을 하기에 강줄기의 분류체계를 따른다면
형남기맥(兄南岐脈)이라 이름 지어져야하지만 이 산줄기가 끝나는 곳이 호미곶이란 명소 인
관계로 땅끝기맥과 같이 지역의 지명도를 살려 호미지맥(虎尾枝脈)이라 부르게 된다.
산줄기의 북으로 흐르는 물은 대개 형산강(兄山江)이 되고 남쪽으로 흐르는 물은 태화강이
되며 일부는 장기천, 대화천으로 들어 동해바다로 들어간다.
마루금을 지나는 주요 산들을 보면
백운산분기봉 삼강봉(三江峰 845m), 천마산(天馬山 620.5m). 치술령(致述嶺766.9m).
토함산(吐含山 745.1m). 삼봉산(三峰山 290.3m). 조항산(鳥項山 245m).
금오산(金鰲山 230.4m). 공개산(孔開山 213.8m). 우물재산(176m). 고금산(120m)으로
그중 백운산 분기봉 상강봉(845m)이 최고봉이 된다.6:30)
개인적인 일이 있어 호미지맥1구간을 숙제로 남겨두고 나는 2구간부터 시작을 한다.
03시에 광주를 출발하여 언양 장수국밥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당산고개에서 07시17분 치술령을 향하여 치고 오르는 길은 겨울의 찬바람이 나의 얼굴을 부비고 지나가지만 온몸의 열기로 시원함마져 들며 낙엽의 사그락 거림은 또 하나의 선율로 내 육체를 깨우는 느낌이다.
치술령 직전 박제상의 망부석 바위와 조망처 전망대가 동해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다.
이맘때쯤 남쪽의 산길이 대부분 그러하듯 낙엽과의 사투다 오르막은 미끄러짐이 여간 고역이 아니다.
묵ㄹ장산을 지나고 서러벌고프장 내리는 길은 급내리막 길이며, 길도 희미하다.
골프장입구에서 904번 도로를 바로 내려와도 무방할 것 같다.
904지방도에서 다시 야산을 치고 올라야하나 산허리를 절개하여 도로를 따라가다 서라벌골프장 입구에서 우측으로 꺽어 도로 굴다리 지나 산으로 치고오른다. 마석산 지나 암릉바위지대를 빽빽하게 들어선 소나무와 낙엽들을 힘들게 통과하여 내려서서 토성소류지의 작은 저수지가 있는 들판 마을길을 접어들어 걷는다.
그런데 지맥길이 물을 건너지 말아야 하거는 이곳은 인공으로 만든 수로인지 어떤지 잘 모르지만 물을 건넌다.
그렇게 야산 하나를 넘어 원고개에서 산우가 준비한 동동주에 홍어로 배를 채우고 불국사 주차장을 향한다.
토함산목장부터 불국사주차장까지는 도로를 따라 걷는다.
그렇게 호미지맥2군간을 마무리한다.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에 미치지 않으면
삶이 무의미하지 않을까?
장수국밥의 가마솥
당산고개
이런 송림길이 호젓하게 좋습니다.
치술령가다 뒤돌아본 영남알프스의 산군들 맨뒷쪽
박무가 살짝 앉은 산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그 누구없소
텅빈 의자에 앉아 멍때리기 좋은 시간
코다리찜의 저녁만찬
코다리찜과 곁들인 남원동동주 맛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