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1 - 10 - 10,11
장 소 : 전남 신안군 임자도 증도 일원
누 구 랑 : 반쪽과 대방산
날 씨 : 10일 습도높고 넘 더움 밤 태풍급비바람 뒷날 비
일요일 일어나 일기예보 검색을 하니 왠만한 곳은 비가 온다네
그래도 준비하여 임자도로 출발 올 3월 다리가 개통되고 한번 간다고 하면서도 가보지 못한 섬 임자도
무안 지도에서 좌측으로 가면 증도 우측으로 가면 임자도로 들어간다.
임자도로 들어가는 첫 섬 수도를 지나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에 도착하니 반기는 것이 거대한 민어상인가?
햇살 따가운 해수욕장에는 이미 많은 텐트가 즐비하다.
나도 급하게 텐트를 치고 짐을 풀어놓고 임자도 택시를 불러 원상리경로당까지 간다고 하며, 기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니 금방이다.
원상리경로당을 출발하여 대둔산 삼학산 불갑산 벙산을 지나 대광해수욕장으로 오는 산행을 계획하였다.(이곳까지 택시비는 일만원 대부분 섬 이곳저곳이 일만원인 모양이다.)
대둔산 오르는 길이 오르막에 습도와 더운 가을 햇살로 땀이 쏫아진다.
혼자가 아니고 둘이가니 자연히 내 마음에 차지 않는 산행이 될 수 밖에 없다.
정상에는 데크가 있는데 낡아서 사람이 서 있기가 조금은 거시기하다.
정상에서 잠깐 점점이 떠있는 섬들을 바라보고 부동재 삼학산 지나 장목재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끝까지 가기에는 시간상 무리인 것 같고 다음구간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택시를 불러 대광해수욕장으로 되돌아 온다.
대광해수욕장에서 조금 이르게 저녁을 먹고 8시경 되니 갑자기 강풍에 비가 오기 시작하여 급하게 텐트 걷고 민박집에서 하룻밤 유한다.
아침까지 비는 오락가락
아침에 보니 저녁에 끝까지 남아있던 서너동의 텐트도 전부 철수를 하였구나.
증도를 경유하여 이틀간의 섬나들이를 마무리
자연의 힘은 언제나 인간들의 문명이 생각하지 못하는 예측불허
잘 대비하는 자만이 행복해질 수 있다.
멋진 가을 섬 추억여행의 시간
증도를 드라이버하고 나오다 어느 식당에
붓글씨의 글귀가 좋아 옮겨봅니다.
적게 가질수록 더 사랑할 수 있다.
그것마져 버리고 가야 할 우리아닌가
입속에 말이 적고
마음속에 생각이 적고
뱃속에 밥이 적어야 삶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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