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1 - 09 - 11
장 소 : 무등산 일원
날 씨 : 구름 맑음
누 구 랑 : 나 홀 로
코 스 : 주차장 - 당산나무 - 중머리재 - 장불재 - 입석대 - 서석대 - 중봉 - 중머리재 - 봉황대 - 토끼등 - 주차장
무등산의 아침
밤낮없이 울어대던
매미는 온데간데 없이
여름을 데려가고
귀뚜라미와 알듯 모를 듯 한
풀벌레 소리가 이슬 축축한
가을의 아침을 노래한다.
새벽 맑은 공기 속에
가쁜숨 몰아쉬며
정상을 향해 발길 옮겨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가을의 정취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운해와
이슬 머금은 억새의 춤사위가
멋스러운 아침
그냥
이 아침을 마냥 즐기며
발길 내려선다.
2021.09.11
대 방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