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1 - 08 - 01
장 소 : 무등산 일원
날 씨 : 습도 많고 무척더운 흐린날
누 구 랑 : 나 홀 로
코 스 : 풍암제 - 산장 - 목교 - 정상 - 누에봉 - 꼬막재 - 산장 - 원점
산
천하의 깍아지른 산도 산이요
낮은 구릉도 산이요
계곡속 시원한 물소리 울리는
산도 산이요
자연의 소리 음미하며
걷는 그 길 속에
나의 소리는 어디에 있을까?
서석문을 타고 올라
서석대에 부는
저 시원한 바람끝에
춤추는 실구름은
천왕봉과 숨박꼭질 하고
산객은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 훔치고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길목의 자연이
조용히 엷은 미소 지으며
팔월의 노래를 부른다.
2021.08.01
대 방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