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1 - 08 - 22
장 소 : 전남 곡성군 봉두산 일원
날 씨 : 흐리고 습도많음
누 구 랑 : 나 홀 로
코 스 : 조태일문학관 - 헬기장직전 - 봉서암 - 성기암 - 외사리재 - 봉두산 - 삼거리 - 태안사 - 원점
어제 쇠치지맥을 다녀와서 아침에 느긎하게 일어나니 혼자서 심심하여 오랜전부터 여름날 가보고 싶었던 태안사 봉두산을 향한다.
배낭에 막걸리 한병을 넣어서 간다.
실로 배낭에 막걸리를 넣어 산행을 가 본지가 삼년도 넘은 것 같다.
조태일 기념관 앞에서 주차하고 산을 바로 치고 오른다 헉헉거리는 것이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그렇게 치고 올라 오룩스를 보니 지도가 나와 있지 않다.
그래도 등산로 있으니 약1.5키로 갔을까 폐헬기장이지 싶은 곳에서 바로 좌틀하여 아래 태안사로 내리 꽂는다
이상하여 오룩스 보지만 가는 길이 없다 그리하여 봉서암으로 하여 성기암을 경유 외사리재로 치고 올라와서 보니 헬기장에서 이곳으로 오는 등산로가 있지 싶은 것이 유심히 살피지 않은 나의 불찰이다.
등산로가 없다면 약300미터 치고 올라오면 되지 싶은 곳이다.
외사리재에서 워낙 더워서 막걸리 한병을 다 비우고 정상을 향한다.
아무도 없는 산길 나만의 독백의 시간이기도 하고 사색의 시간이기도 하다.
정상 직전 조망바위에서 조망하고 정상에 서니 예전보다는 정비가 되어있다.
잠시 시원한 바람에 몸 맡기고 다시 내리막을 내려 삼거리에서 태안사 내려오다 시원한 알탕으로 산행의 정점을 찍고 태안사를 경유 원점으로 돌아와 산행를 마무리 한다.
오랜만에 가보니 조태일 기념관에서 태안사 가는 길이 숲길도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