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지맥4구간

 일         시 : 2021 - 06 - 12

 장         소 : 경북 의성군, 안동시 일원

 날         씨 : 습도 많고 더운날

 누   구   랑 : 지 인

코          스 : 서낭재(06:03) - 재랫재(07:25) - 두곡고개(09:41) - 평팔재(10:33) - 살구나무재(11:53) - 삼표봉(12:17) - 검실재(14:28) - 뽀족봉(15:16) - 생태산(15:46) - 질매재(16:02) 37.5KM

 광주에서 02시 출발 경북 의성군시장터에서 아침식사 후

서낭재로 이동 산행06시03분 시작

전날 비와 이슬로 신발이 축축해짐을 느끼고, 등로는 대체로 좋은 편이며 고도가 낮은 산길이라 처음은 속도가 빠르다.

높은 습도와 기온으로 땀은 비오듯 솟아진다.

때론 묵은 길에서 잠시 헤메기도 하면서 그렇게 송림과 어우르져 산길간다.

그 산길에는 이제 완연한 여름으로 가는 시원한 녹색의 향연과 산딸기 산앵두가 지천이다.

개복숭아도 너무도 많으나 갈길이 구만리라 따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참고 내 갈길 간다.

검실재 내려서서 정자에서 한숨돌리고 생태산 치고 오르는 길이 힘들구나. 지칠 시간도 되었지만 높은 습도와 많은 땀으로 더욱 힘든 시간인 것 같다.

오늘 처음의 계획대로라면 트랭글상 45km정도를 가야하나 액7km 남겨놓은 질매재에서 산행을 종료한다고 하니 좋을따름이다.

그리하여 생태산에서 남은 음료와 물을 비우고 질매재를 향하여 내린다.

오늘도 절실하게 느낀게 높으나 낮으나 산은 산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빨래판 휴 힘들다

 

삶이 그러하더이다.

잡으려면 잡히지 않는 것

 

산행도 그러하더이다

끝이다 싶으면 또다른 시작

그냥

무심으로 가는 길에

나를 내려 놓으며

오늘을 즐기며 가자.

2021.06.12

대 방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