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호남산

[스크랩] 금전산을 갔다가

대방산 2009. 9. 25. 09:52

  벌교읍 낙안면

 

 우리나라의 전통을 고스란이 간직하고 있는

낙안 읍성

그곳의 뒷산이 금전산

높지 않은 산세

많은 이들의 피로 해복제가 되어주는 산

그 산을 오르다. 

 

뒤돌아 보면 넓지 않은 낙안 읍성의 들판

정말 한 폭의 그림같습니다.

금강암 들어가는 초입에는

극락문이 있죠

내가 저 바위 통로를 통과하면 정말

극락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은 착각

 

금강암에서 바라본 

봄 햇살 아래 낙안 읍성의 모습은

세상의 그 어떤 아름다움 보다도 더

우아하고 행복한 봄 햇살 그 자체였습니다.

 

동터고 햇살 오르면 

하루의 시작이요

서산 마루 해가 넘어가고 달 뜨면

하루의 마무리인 그런 자연스런

삶이 언제였는지 

참 그립습니다.

 

이곳에서 저 들판을 바라보고 서서

저 먼 옛날의 순수한 기억 한가지를 

그려봅니다.

나도 그런 순간이 있었다고......

 

 2009. 03, 08 생각한 것을 옮겨 적음

출처 : 창선 삼 상우회
글쓴이 : 정국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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