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충북산

속리산 이야기

대방산 2011. 6. 7. 11:41

 

 

  일             시 : 2011 - 06 - 05

  장             소 : 경북상주, 충북 보은 경계 속리산

  누    구      랑 : 산이모산악회따라서

 날              씨 :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서 화창한 맑은 하늘

 코              스 : 화북매표소(10:20) - 오송폭포(10:33) - 쉴바위(10:59) - 백일제단(11:19) - 정상쉼터(11:34) - 문장대(11:37) - 신선대(12:53) - 입석대 - 비로봉 - 석문(13:30) - 천왕봉(13:52) - 상고암(14:32) - 세심정(15:15) - 법주사(15:45) - 주차장(16:25)

 

  주말산행을 위하여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 산이모산악회에서 속리산을 간다기에 내가 백두대간중에 밤티재에서 천왕봉까지의 구간을 하지 못한지라 아쉬운 마음에 산이모산악회의  산행에 동참하게 되었다.

아침 06:30 비엔날레 주차장에서 만차하여 속리산으로 출발을 한다. 차는 호남고속도로를 달리다 청원 상주간 고속도로를 달려 휴게소에 도착하고 보니 화서 휴게소 백두대간을 할때 이곳에서 아침을 먹던 곳이다. 앞산을 보니 언젠가는 한번쯤 가 보리라 마음먹은 구병산의 암릉들이 펼쳐저 있다. 충북알프스는 총 43.9km 충북보은의 장안면서원리를 출발지점으로 하여 구병산정상 - 구병산신선대 - 장고개 - 형제봉 - 천왕봉 - 비로봉 - 신선대 - 문장대 - 관음봉 - 묘봉 - 상학봉 - 보은 산외면 신정리가 종점이나 현재는 문장대에서 관음봉 가는 길이 통제구간이라 종주는 힘들다.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고 가꾸기위하여 통제하는 것은 좋으나 그렇다면, 이런 길도 만들지 말아야하는것이 아닌지 잘모르겠다.

차는 출발하여 화북분소를 향하여 가고 있으나 곳곳이 지나간 길들이라 왠지 정감이 가는 것이 정겹게 느껴진다.

화북분소에 도착하여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고 출발을 한다.

 

山非離俗俗離山(산비리속속리산)

산은 속을 떠나지 않는데 속이 산을 떠나는 구나

 

속리산은  1970년 3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태백산맥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 나오는 소백산맥 줄기 가운데 위치하여 충북 보은군, 괴산군, 경북 상주시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약 10여분 오르니 성불암 입구에 오송폭포가 있다. 아직은 그 수량이 작아서인지 폭포느낌은 들지 않는다. 속리산도 기암괴석의 산이라 그런지 등산로가 돌이 많아 산객들에게는 그렇게 좋은 길이 아니다.  우리나라 유명 산이라 그런지 오전 시간인데도 등산객들은 아주 많다. 조금 치고 오르니 여름으로 가는 봄의 끝이라 그런지 육수는 쉼없이 흘러내리고 계속에서 불어주는 산들바람은 그 땀을 식히며 시원한 청량제 역할을 한다.

처음 같이온 산행이라 아는 사람도 없으니 큰 부담없이 혼자만의 산행이다. 쉴바위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문장대를 향하여 치고 오르는 길이 백일제단을 지나고 나니 그래도 조금은 나은 길인 것 같다.

문장대 정상부에 서니 벌써 사람들은 붐비기 시작한다. 우리나라 등산인구가 1,500백만 정도 된다고 하니 가히 폭발적으로 늘어난 등산인구가 아닐수 없으니 요즈음 왠만한 유명산은 사람들로 넘쳐나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 모르겠다.

문장대에 올라 탁 터인 자연속에 내 자신의 깊숙히 자리한 탐욕의 찌꺼기를 뱉어내고 맑고 깨끗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들이키며

이 아름다운 풍경을 가슴속에 담아보는 시간이나 사람들이 많아 문장대를 내려와 한참을 두리번거리다 일행들을 만나 식사를 하려하였으나, 산이모 산행에 처음오신분과 신선대를 향하다 산들바람 불어주는 바위에 앉아 오붓하게 점심을 해결한다.

이제 신선대를 향하여 가다 신선대 휴게소에서 당귀막걸리 한병을 사니 그 참 비싸다. ㅎㅎ

속리산이 국립공원인데 문장대에서 천왕봉 가는 길에 신선대 입석대 비로봉 석문등의 설명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 그런 산행인것 같다.

천왕봉에 도착하고 보니 예전에 비와 안개로 인하여 보고간 그 기억없는 순간보다는 조망이 정말 멋진 천왕봉의 아름다움도 감상할 시간은 많지를 않다. 그 정상부가 바위인데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니 그냥 하산을 한다.

되돌아 하산하다 상고암을 향한다. 상고암은 속리산 천왕봉 밑 약 7부 능선쯤에 있다고 해야하나 그 아름다움은 속리산의 운해가 든다면 그 멋이 더 도드러질 그런 풍경이었다.

그 하산길은 발길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그런길 언젠가는 한번쯤 더 걷고 싶은 길, 생각할 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는 길 참 좋았습니다.

세심정을 지나 법주사까지의 길은 넓은 숲길로 이어져있으나 그 아름다움에 비하여 반감되는 그런 따분한 길이지 않나 생각한다.

법주사는 너무도 유명한 절이라 그 설명은 생략하며 산행기를 정리하고자 한다.

산이란 !

나를 오라 손짓하지도 않고

나를 가라 밀어내지도 않고

항상 그기 그대로인데

내 마음의 산은 항상 다르다.

 

 

화북 분소 속리산 등산 안내도

 

 

오송포포

 

 

쉴바위

 

 

아름다운 신록과 계곡입니다

 

 

푸르름과 하늘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산야

 

 

백일산 제단

 

 

관음봉과 묘봉이 펼쳐진 산야

지금은 출입금지구간

 

이 푸른 하늘과 진초록의 끝은 어디일까

 

 

기기묘묘한 바위들의 아름다움과 초록의 조화

 

 

그래도 문장대에서 인증샷 한컷

 

 

 

 

 

문장대 정상부에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합니다

 

 

문장대

문장대는 원래 큰 암봉이 하늘 높이 치솟아 구름 속에 감추어져 있다하여 운장대라 하였으나, 세조가 속리산에서 요양을 하고 있을때 꿈속에서 어느 귀공자가 나타나 인근의 영봉에 올라서 기도를 하면 신상에 밝음이 있을 것 이라는 말을 듣고 찾았는데 정상에 오륜삼강을 명시한 책 한권이 있어 세조가 그 자리에서 하루종일 글을 읽었다 하여 문장대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누가 만들지 않아도 자연은 이렇게 조화롭습니다

 

 

누가누가 잘생겼을까

 

신선대 가다 바라본 문장대

 

우린 저 수많은 산야의 골짜기에

누군가를 사랑하며 또 미워하며 , 그리워하며 살아가고 있다

 

속리산의 멋진 봉우리들

 

생명력

언젠가는 저 생명력이 저 바위를 가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나온 능선길들이 한폭의 풍경화로 다가섭니다

 

같이 산행하신 분

 

산행이 즐거웠습니다.

아마도 같이한 두번째 산행

 

너는 어디로 흘러갈래

나는 바람부는대로

발길 닿는대로 가련다

 

비로봉 능선에서 바라본 천왕봉

 

무슨 형상일까

 

석문

 

천왕봉

 

내 마음에 또다른 아름다움 하나를 더 간직하려합니다

 

속리산의 능선길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상고암

 

하늘매발톱이라 하던데..

 

민들레 홀씨되어

 

 

상고암 바위의 벽화

 

금낭화

 

호젓한 마음이 통하는 길입니다

 

남이 버린 쓰레기를 주워갑니다.

 

세심정 절구의 유래

이 절구가 실제로 사용되었던 시기는 13c - 14c 추정되며 이곳 지형을 이용한 물레방아 형태로 곡식을 빻아서 밥과 떡과 곡주가 만들어 졌다한다.

 이 절구가 만들어 젔던 시기에도 약 400여개의 작은 암자와 많은 토굴이 있어 속리산의 비범한 기운을 받아 공부하길 원하는 많은 고승과 도인, 학자들이 이곳에서 제공되는 음식을 먹고 또한 그들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제공되는데, 손님중에는 아주 특별한 신분도 있어 이곳에서 나라의 중대사를 논하다 가는 곳이기도 하여 곡식은 국가에서 제공되었다 한다.

 

당간지주

당간이란 달리 찰 또는 찰주라 불리고 일반적으로 절을 사찰이라 말함은 절에 당간 즉 찰이 세워져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법주사 석연지

          국보 제 64호

 8각의 받침석 위에 3단 굄과 한 층의 북련대 꽃부리가 아래로 향한 연꽃무늬대를 더하고 그 위에 구름무늬로 장식된 간석을 놓아 거대한 석연지를 떠받쳐 마치 연꽃이 둥둥 뜬 듯한 모습을 표현한 걸작품으로 8세기경에 제작된 통일신라시대 작품으로 보인다.

법주사 석조

 

옷을 한번 갈아입혀야 할것 같은데 ㅎㅎ

 

대웅전 앞에 있는 건물

 

 

법주사 쌍사자 석등

           국보 제 5호

 신라 석등 중 뛰어난 작품중의 하나로 조성 연대는 성덕왕 19년 으로 추정되고 있다

 

법주사 사천왕 석등

          보물 제 15호

 신라의 전형적인 팔각 석등의 대표적인 양식으로 조각 수법으로 보아 혜공와 대에 진표율사가 법주사를 다시 고쳐 지을때의 작품으로 추정

 

 

법주사의 대웅전

 

 

법주사 희견보살상

         보물 제 1417호

흐견보살은 성불의 큰 서원을 가지고 몸과 뼈를 태우면서까지 아미타불 앞에 공양하는 ㅂ살로서 사람에게 어떠한 어려운 일이 있어도 강한 의지를 배양하라는 뜻으로 조성한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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