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 : 화순 운주사 일원
일 시 : 2010. 05. 21
누 구 랑 : 대방산과 반쪽
석가탄신일이기도 하지만 둘이 하나된다는 부부의 날이기도 하다는 군요.
오늘은 사실 아침 일찍 둘이서 산행을 하기로 하였으나, 피치못한 일로 그냥 늘어지게 잠을 잡니다.
요 최근에 이렇게 허리가 아플정도로 늘어지게 잠을 자 본 적이 없는 것 같군요.
일어나 아침겸 점심으로 대충 떡라면으로 때우고 또 잠을 청하니 이제는 잠이오지 않는군요. 그래 둘이서 화순 운주사를 향하여 늦게 출발을 합니다. 남들은 집으로 귀가할 시간에 말입니다.
화순 운주사에 도착하니 6시가 다 되어가는군요. 사람들이 밀물처럼 밀려왔다, 썰물처럼 다 빠져나간 그 자리는 텅빈 공간 그 자체였습니다. 어쩌면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이 그런것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여유롭게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운주사의 저녁 노을을 감상한 뒤 집으로 향했습니다. 둘이 하나된다는 날 나는 그래도 모처럼의 외출을 같이한 것 같아 좋은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화순 운주사
도선의 창건 설화와 천불천탑으로 알려진 운주사의 불교유적은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 일대에 자리잡고 있다. 이 지역은 무등산의 한 줄기로 해발 100여 미터의 야트막한 야산이며, 남북 방향으로 뻗은 두 산등성이와 계곡에 현재 100분의 돌부처와 21기의 석탑들이 안치되어 있다. 이 신비로운 전설을 간직한 운주사의 와불이 북극성을 상징핟고 사찰에 배치된 석탑들이 이를 중심으로 한 별자리와 거의 일치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관심을 모으로 있는 곳이다.
1) 운주사 구층석탑
보물 제 796호
이 탑은 거대한 암반위에 건립되고 기하학적인 문양이 가득히 조각되엇으며 특히 지붕돌이 경쾌하여 전체적으로 장엄하면서도 세련된 작풍을 보이고 있어 운주사의 석탑 중에서도 최고급에 속한다.
탑의 조성수법으로 보아 고려시대 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너무나 서민적인 자연그대로의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2) 운주사 칠성바위 칠층석탑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281호
운주사 계곡 좌측의 칠성바위라 불리는 곳의 큰 암반위에 있는 탑이다.
지대석이나 기단벽 등의 별다른 시설없이 자연 암반위에 탑선부만을 건립하였다. 탑신석 각면에는 양쪽 귀퉁이에서 넓적한 우주가 두드러지게 모각되어 약간은 둔중한 느낌이 든다. 대체적으로 각층 옥계석은 추녀와 처마가 직선이고 네 귀퉁이의 전각에 반전이 표시되었으며, 낙수면도 평박한편이다. 7층 옥계석 정상에는 1석으로 조성된 상륜부가 얹혀져 있다. 전체적 높이는 7미터이고 제작시기는 고려시대이다.
운주사 일대가 최근 몇년전에 산불로 인하여 민둥산이 된것이 아쉬움입니다
와불의 근위병처럼 근엄하게 서있네요.
3) 운주사 와형 석조여래불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273호
운주사 계곡의 서편 산 정상에 머리를 남쪽으로 향하고 있는 석불2구로 일명 와불이라 불리고 있다. 좌상의 대불은 어깨의 폭에 비해 무릎의 폭이 너무 넓어 인체의 균형을 잃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거불에 속한다하겠다. 소불인 입상의 수인(손모양) 이 수무외인 여원인을 취한 것 같으나, 어색하고 사실성을 잃었다. 또한 옷주름은 수직선과 사선으로만 처리하는 단순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도선국사가 하룻밤사이에 천불천탑을 다 세우고 이 와불을 마지막으로 일으켜 세우려 했으나 새벽닭이 울어 중단했다고 한다. 이렇듯 운주사의 많은 석불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닌 석불이라 할수있다.
두 석불은 각각 12.7미터와 10.3미터로 국내에서는 최대의 석불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 이 와불을 세웠다면 세상이 바뀌었을거라고 한다고하는데 과연 어떻게 변했을지......
와불 앞에서 저 멀리 우측 개천산과 좌측 천태산이 쫑긋하고 듣고 있는것 같네요
바위 처마 밑에
참 절묘하게 앉혀 놓은 것 같지요
4) 운주사 거북바위 교차문 칠층석탑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279호
이 탑은 거북바위 위에 있는 탑으로
백제계 탑의 기법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탑의 높이는 7.17미터
5) 운주사 거북바위 오층석탑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256호
이 탑은 신라 전형양식을 계승한 탑이라 합니다.
제작시기는 고려시대이며 높이는 5.57미터
대웅전의 모습
탑들이 다 두리뭉실하게 우리네 서민들의 풍경같지 않습니까
6) 화순 운주사 원형 다층석탑
보물 798호
이 탑의 구성은 거북이 모양의 지대석이 1돌이고 기단 면석이 5매의 돌로 이루어졌으며 몸체돌과 지붕돌이 각각 1개의 돌로 되어있다. 그리고 지대석을 제외하고 모두 원형으로 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탑은 전체적으로 이색적인 면이 보이는데 이러한 원형다층석탑은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이다.
7) 화순 운주사 석불조감
보물 제797호
운주사에 산재한 다양한 형태의 석탑과 석불 중 이 석조불감은 골짜기의 중심부이며, 그 앞. 뒤에는 각기 탑이 1기씩 있어서 야외 불당의 주존불 구실을 하고있다. 불감은 팔짝형태의 지붕을 갖추고 그 위에 용마루 등이 조각되어 있는 목조 건축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감실 내부는 남북으로 통하게 하여 불상 2구가 등을 맞댄형태로 배치 하였다. 이들 좌상은 단순화 되고 경직된 모습과 도식적이고 평면화된 표현은 고려시대의 지방화된 불상양식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속조불감안에 등을 맞댄 쌍배불상은 그 유래가 없는 특이한 형식이다.
7) 화순 운주사 석조불감 앞 칠층석탑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278호
석조불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이 석탑은 다른 석탑의 석괴형의 큰 방형의 지대석을 설치한 것과 달리 아주 낮은 지대석 위에 그대로 탑신부를 구성하였다.
또 커다란 네모의 지대석 상면에 높이 5센치 정도의 1단 괴임을 마련하여 그 위로 탑신을 얹었다. 옥개석 상면 네 귀퉁이를 이루고 있는 우동마루가 에리한 각을 이루지 않고 통통하게 묘사된 것은 백제계 석탑에서 나타나는 기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또한 옥개석의 폭과 탑신 높이의 체감이 전체적으로 매우 안정감을 주는 탑으로 전체 높이는 7.5미터이며 제작 시기는 고려시대
8) 화순 운주사 발형 다층석탑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282호
현재 대웅전 뒤편에 있는 탑으로 일반적인 탑의 상식을 초월한 이형탑이다. 1층과 3층의 부재는 주판알 같고 2층과 4층의 중심부에 1면을 만든 주판알 같은 모습이다. 현재는 석괴가 4석이나 조선고적도보에 의하면 7석의 괴석이 얹어져 있었지만 지금은 유실되어 있다.
하부로 부터 방형과 원형 원형구형이중첩된 평면인데도 조화가 잘 맞는다. 전혀 색다른 형태의 석탑이지만 눈에 거슬리지 않고 기발한 조영기법을 보이는 석탑이다. 전체 높이는 4.15 미터 고려시대
대웅전 뒤편 산에 있는 탑이다.
9) 화순 운주사 마애여래좌상
유형문화재 275호
마애불은 현 대웅전에서 북쪽으로 40미터 떨어져 있는 거대한 바위의 벼랑에 새겨져 있다.육계는 두툼하게 솟아 있고 희미한 눈썹과 길다란 코는 양각이며, 귀바퀴는 음각이로 표현되었다. 전체 높이는 5.16미터
운주사의 저녁 노을을 찍으려는 진사들의 모습
운주사 뒷산에서 바라본
운주사의 모습
거대한 바위 밑에 있는 불상
대웅전의 모습
대웅전 앞의 석탑
저녁 불공을 드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석탑과 파아란 하늘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
10) 운주사 광배 석불좌상
유형문화재 274호
운주사 석불 가운데 광배가 있는 불상이다. 사다리꼴 판석의 광배는 두광과신광의 구분이 없고 불신 주변 전체에 화염문을 음각하였다. 불신은 도드라지게 양각으로 표현되었으며 수인과 코 눈썹 귀는 양각하였고 광배는 선각으로 처리
11) 운주사 쌍교차문 칠층석탑
유형문화재 277호
이 석탑은 운주사에서 유일하게 광배를 갖춘 석불좌상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이 탑 역시 높고 큼직한 1석의 방형기단석 위에 1단의 방형 괴임대를 만들고 그 위에 탑신부를 얹었다.
높이는 7.75 미터
12) 운주사 칠층석탑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276호
이 석탑은 운주사 입구 첫 번째로 있는 9층석탑 다음에 있다.
원래는 논 가운데에 있었으나 운주사에서 주변 논밭을 모두 매입하여 잔디를 심고 정비 석괴형 기단상면에는 원형1단 괴임을 만들어 윗층의 탑신을 받치고 있다.
높이는 9.6미터
9층 석탑과 반달
파아란 하늘에 반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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