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통종주

땅통종주 첫구간

대방산 2024. 11. 19. 11:13

일           시 : 2024 - 11 - 16

장           소 : 전라북도 남원시 일원

날           씨 : 맑은 겨울로 가는 날

누    구   랑 : 무등마루 땅통종주팀 일원

코          스 :성삼재 - 당동삼거리 - 작은고리봉 -묘봉치 -  만복대 -견두지맥분기점 - 정령치 - 개령암지마애불 -  큰고리봉 - 고촌마을 - 노치마을 -  덕운봉 - 수정봉 - 갓바래봉 - 주지봉 - 여원재 (오룩스기준22km )

 

 땅통종주(1,350KM)는 광주의 산꾼으로 카프리님이 먼저 기획하고 진행하였으며, 그 발자취를 따라 무등마루산악회에서 처음 시작을 하게됨을 축하하는 의미와 같이하고자 하는 저의 마음으로 처음 시작을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시작점이 땅끝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성삼재에서 부터 시작이라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마음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출발을 시작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시간이 허락된다면 참여하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성삼재 적령치 구간은 산방기간이라 산행통제가 이루어지지만 우린 어찌 통과하였습니다.

그리고 작은 고리봉에서 바라본 지리산 주능의 장쾌함에 산이 주는 의미를 다시한번 마음속에 되새겨봅니다.

이골짜기는 달궁골짜기로 861지방도가  성삼재와 정령치 737지방도가 이어지는 골짜기입니다.

좌측으로 지리산 서북능선과 우측의 지리산 주능선에서 뻗어내린 골짜기들입니다.

 

 

가운데 지리산 반야봉이 그 멋을 뽐내고 있습니다.

 

 

우측 건물 보이는 곳이 성삼재며 그 위로 종석대와 노고단이 멋스럽게 조망됩니다.

 

 

언제 가을이 갔는지 모르게 가고 있으며, 겨울로 가는 시간에 자연은 자신의 모습을 한껏 낮추며 동면으로 들어가려합니다.

 

 

고리봉에서 바라본 지리산온천쪽의 산야와 풍경

성삼재에서 정령치까지는 그 오름이 완만하게 계속 만복대까지 이어지다 정령치로 내려서는 길이니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지나온 능선길

 

 

엷은 운해가 뒤덮은 산야를 보니 겨울이 오긴 오는 모양입니다.

 

 

가야할 만복대

 

 

만복대 가기전 공기돌 바위

 

 

만복대 아래 비박터 

아주 잘 있구나.

 

 

만복대에서 바라본 지리산 주능과 저멀리 천왕봉

 

 

 

 

시린 코발트 하늘아래 산야를 보고 있으면, 왠지 내 마음이 평온해지며 차분해지는 것을 느끼곤한다.

 

 

 

고기저수지

 

걷다가 만 언젠가는 다시 가야할 견두지맥 능선이지 싶습니다.

 

 

정령치를 몰래 통과하여 개령암지마애불상 이곳 불상이 자세히 보면 12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고리봉에서 바라본 지리산의 아름다움

자연이 주는 즐거움과 행복은 우리가 감히 흉내낼 수 없는 것이기에 그져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며 오늘을 즐깁니다.

 

 

저멀리 바래봉이 겨울로 가는 붉은 옷을 입고 손짓합니다.

 

자연이란 다가설때와 물러설 때를 정확하게 알고 가지만

우매한 인간의 한계는 그 때를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모든 인간의 근원은 욕심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그 욕심을 절제할줄 아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고기리를 향하여 내리막을 내려갑니다.

 

 

 

고기리에 내려섭니다.

 

 

노치마을까지 도로를 따라 갑니다.

 

 

노치샘에서 시원한 물 한바가지 보시받고 갑니다,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인것 같습니다.

 

 

덕운봉을 힘들게 오릅니다.

바람이 아직 차갑게 느껴지는 것은 아닙니다.

 

 

 

 

 

수정봉에 당도합니다.

 

 

노치마을에서 여원재까지는 수령이 오래된 송림속을 걸으니 그 기분이 한결 좋은 것 같습니다.

 

 

호젖하게 자신만의 생각으로 온전히 걸어가봅니다.

 

 

철 잃은 철쭉이 나를 반깁니다.

 

 

주지봉의 불상

 

 

주지봉에서 바라본 다음구간의 고남산

 

 

산속에서의 멍때리기 아주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주지봉

 

 

 

 

 

여원재

 

 

 

 

주지봉에서 산천과 교감해봅니다.

 

 

무수히 많은 나의 생각들을 정리하는 시간

 

이렇게 땅통종주의 첫 시작을 하게됨을 오늘의 행복으로 여기며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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