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양지맥

기양지맥1차

대방산 2024. 11. 11. 09:19

일            시 : 2024 - 11 - 09

장            소 : 경북 김천 상주 일원

날            씨 ; 맑은 가을날

누    구    랑 : 천상천하,동밖에,산주, 대방산

코            스 : 용문산기도원(06:55) - 분기점(07:35) - 말랑고개 도로(08:28) - 삼각점 331.6(09:16) - 동지골산(09:27) - 여남재(09:41) - 352.4(10:36) - 상리고개 997지방도(11:04) - 578.1(11:53) - 백운산(12:17) - 531.1(12:56) - 463.7(13:14) - 산태백(13:30) - 356.9(13:37) - 68번 도로(13:52) - 483.2(14:50) - 537.1(15:03) - 기양산(15:40) - 647.6(16:07) -수선산(16:27) -  수다사삼거리(16:37) - 501.9(16:53) - 442.3(17:03) - 이실(17:10) - 506.4(17:30) - 신촌마을(17:55) 32KM

 

기양지맥이란?

 

백두대간의 청운봉(734.2m)에서 분기하여 동지골산, 백운산, 기양산, 수선산, 형제봉, 신산을 지나 감천이 낙동강에

 

흘러드는 구미시 선산읍 원리까지의 46.2km의 산줄기로 감천(길이69km)의 우측분수령이 된다.

 

계획되지 않은 지맥산행이다.

토요일 새벽 04시에 단촐하게 승용차로 이동을 한다.

올 여름 무더위가 기성을 부린탓에 지금 단풍이 한창인곳이 많은 시기이나 지맥산행을 위해 그 아름다운 풍경의 감상을 포기하고 차는 팔팔고속도로를 달려 거창 나들목을 나가 김천으로가는 국도를 열심히 달려 여명이 동트기 전 김천에서 아침을 먹고 터미널에서 버스로 용문산기도원으로 향한다.

아침을 열어젖히는 시간 시골 도로를 달려가는 버스에는 승객이라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가는 우리와 서너명이 승차와 하차를 하고 온전히 그렇게 서리가 내린 시골길의 아침 풍경을 감상하며 약30여분 달려 용문산기도원에 도착한다.

용문산기도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기도원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런쪽에는 관심이 별로다.

 

기도원 출입문

이곳 기도원은 마을잉 산기슭에 있는것으로는 규모가 큰 편이다.

기도원 들어가는 입구에는 기도원의 생활규칙이 안내되어 있다.

주택들도 마음대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김천터미널 출발 용문산기도원 종점인 버스

 

 

기도원 마을길

 

 

이곳이 기도원이니 곳곳에 성당이 작은 기도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설명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이른 아침 물 한잔 마시고 산길 오릅니다.

 

 

므리바생수

 

 

이곳까지 승용차는 올라올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이제 산행을 시작합니다.

 

 

 

 

 

기도원에서 골짜기를 약500미터 밀어올리면 이곳 능선사거리에 당도합니다.

우린 국수봉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백두대간이 지나는 청운봉 기양지맥 분기점에 당도합니다.

 

 

올라오는 동안 일출은 시작되어 햇살이 비칩니다.

 

 

 

 

 

이곳 곳곳이 이렇게 기도처가 있습니다.

 

 

 

 

기도를 하면서 지은 것 같은 움막이 서너동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아 폐허가 된곳도 있습니다.

 

 

햇살 비친 능선

좌측 봉우리가 용문산인가 합니다.

 

 

언제 가는지 모를 가을이 이렇게 가고 있습니다.

등로는 말랑고개까지는 양호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낙엽이 윤기가 있어 미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말랑고개입니다.

 

 

이곳에서 정상 등로는 개인사유지로 막아서 임도를 따라 조금 우회합니다.

 

 

331.6의 삼각점입니다.

 

 

 

 

 

동지골산 산패

 

 

동지골산에서 3번고속국도를 지나는 길이 지금 철이 아니면 통과하기가 매우 거시기 하겠습니다.

가시잡목으로 인하여고속국도 상단의 물받이 통로를 따라 오면 이곳을 통과하여 좌측으로 급내리막을 내려가면 고속국도 위 다리 여남재를 통과합니다.

 

여남재 다리위에서 바라본 고속국도

 

 

다리위에서 잠시 물한모금 마시고산길 오르니 정휘동국회위원의 묘지가 나옵니다.

이양반 김천을 위하여 많은 일을 하신 것 같습니다.

장황하게 적어놓은 것이....

 

 

 

 

 

상리고개 건너 578.1봉 오르는 초입이 조금 거시기합니다.

 

이렇게 난해한 지맥을 타고 있으면서도 오늘 내가 왜 이 지맥을 타고 있는지 궁금하여 자신에게 묻곤합니다.

그 대답은 내가 그기 있기에, 오늘도 발길 옮긴다고 합니다.

 

 

저번주 금적지맥에서 워낙 톱니바퀴 산행을 하여서 그런지 오늘은 적응이 된 것 같습니다.

 

 

가을날의 화려함이겠지요.

언제 그랬는지 나무들은 이제 자신의 모든것을 내려놓으며, 긴 동면에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산길가다보면 이런 호젖한 길도 있습니다.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은 다 양면이 있는 것 아닌가 합니다.

음과양의 조화 

그 조화가 아름다울때 세상도 아름다워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평화와 전쟁 그것이 조화로울때 세계는 발전할 것입니다.

개인도 마찬가지겠지요. 

세상의 반은 고난이요, 세상의 반은 행복이니, 오늘도 그고난을 행복으로 채워가는 삶이었으면 합니다.

 

 

 

 

68번 도로에 당도합니다.

 

 

이곳에서 농로를 따라 오르다가 잠시 휴식하고 민가를 지나 돌배과수원을 통과하여, 기양산 오르는 구간이 경사도가 장난아니며 그 힘듦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도 꾸역꾸역 한발두발 옮겨 보니 어느새 정상에 오르는가 봅니다.

 

 

 

 

 

기양산 오르다 바라본 풍경

비록 몸은 힘들지만 그 풍경은 가히 가을의 만산홍엽입니다.

 

 

저 멀리 대간길이 아닌가 합니다.

 

 

 

 

 

산패를 작업합니다.

 

 

기양산 오르는 오르막에 산주님의 격려말씀 산패작업

 

 

기양산은 올 2월경 갑장산 산행을 하면서 올랐던 기억이 있는 산입니다.

그때는 하얀 눈을고 뒤덮혀 있던 곳인데..

 

 

 

 

 

 

 

 

산패작업

 

철쭉이 피었습니다.

 

선산임도쪽으로 우틀합니다.

 

 

아스라이 멀어져가는 가을날입니다.

 

 

 

 

 

오르내리막이 있으면 이런 편안한 길도 나오기 마련입니다,

 

산패작업

 

 

만산홍엽으로 물들어가는 가을날의 아쉬움

 

산패작업

 

 

이실마을

 

 

 

 

 

가을의 운치가 멋지게 연출됩니다.

 

 

가을풍경

 

 

산패작업

 

시간관계상 신촌마을까지는 조금 무리였지만 내일을 위하여 그리고 차량 회수를 위하여 여기까지 산행을 합니다.

해가 많이 짧아졌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이곳에서 택시로 선산읍으로 나가 버스 시간이 맞지 않아 다시 택시로 김천까지 이동하여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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