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4 - 11 - 02
장 소 : 충북 보은군, 옥천군 일원
날 씨 : 흐리고 비 맑음
누 구 랑 : 산주,동밖에,무한질주,버들,아침고요,대방산
코 스 : 구룡산산림욕장(05:48) - 쌍암재(06:04) - 분기점(06:19) - 구룡산(06:34) - 445.9(07:05) - 472.5(07:29) - 갈티(07:51) - 임도사거리(08:30) - 424.3(08:55) - 445.3(09:02) - 449.4(09:20) - 454.7(09:35) - 수리티재(09:51) - 전망대() - 434.9(10:11) - 478.9(10:48) - 노성산(11:30) - 504.5(13:36) - 노성리재(13:49) - 503.6(14:19) - 525(14:30) - 575지방도(14:49) - 상정말낭말고개(15:20)
산행기를 열심히 적었는데 어디로 날라갔을까?
금요일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여 오늘 산행지를 보니 다행이 비가 잡히지 않아 걱정은 덜고
새벽으로 달려가는 시간 약속장소에서 출발을 합니다.
아래 사진은 금요일 아침의 무등산 풍경
정읍휴게소에 잠시 들러고 차는 새벽을 달려 신탄진 24시간 운영하는 다슬기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보은군 회남면 구룡산 산림욕장에 주차를 한다.
구룡산 산림욕장 주차장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시간
금적지맥을 시작하기 위하여 여기서 약1키로 걸어올라 쌍암재로 향한다.
쌍암재
호서정맥이 금적지맥분기점을 내려와 이곳으로 향한다.
쌍암재에서 금적지맥 분기점 오르는 초입니 인삼재배지라 난감한데 어쩌랴
밝은날이면 어찌 다른 등로를 찾아보겠지만 어쩔수 없이 조용히 통과한다.
분기점 도착
비 예보가 없었는데 잠시 비가 오니 걱정이 앞선다.
그렇게 헤드라이트에 의지하여 구룡산에 도착하니 아침이 밝는구나.
지금까지의 등로는 양호한 편이다.
조석으로 시원해진 날씨에 산행하기는 딱 좋은 시기인 것 같은데
오늘은 신발이 문제구나.
가을이 무르익어갑니다.
올해는 단풍이 어디를 가나 여름이 길어 이쁘지를 않지만 간간히 이런 멋스러움도 있습니다.
오늘 산행은 전체적으로 400-600고도의 능선인데 그 오르내림이 장난이 아닌 것 같다.
갈티재에서 도로를 따라 갑니다.
가을의 상징인 국화과의 감국
만산홍엽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밑의 비닐하우스는 대추비닐하우스입니다.
수확은 이미 끝난 것 같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니 그래도 제법 그 풍경이 멋을 더합니다.
임도를 따라 갑니다.
맑은 하늘에 운해가 내려 앉았으면 더 아름답겠지만 그래도 아름답습니다.
옹긋봉긋 솟은 봉우리들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멋진 가을을 연출합니다.
이런 이정표가 있는 것이 이곳 임도도 산악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있는 듯
사람이 항상 정해진 인생길만 갈 수 없듯이 산행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이런 임도길이 있으니, 등로를 살짝 벗으나 이 길을 갑니다.
이런 길의 아름다움은 여유로움입니다.
산초열매가 떨어진 모습
산패작업
산패작업
수리티재에 도착합니다.
이곳 쉼터에서 조금쉬어 요기를 하고 노성산 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망대도 있고 하여 노성산까지는 등산로가 좋은 것으로 알았으나, 망구 나만의 착각이었다는 것을 전망대 지나서부터 알았습니다.
수리티재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모든것 벗어던지고 이곳에 집한채 짓고 하룻밤 유하며 그져 막걸리 한잔 기울이고 싶습니다.
당진평택간 고속도로던가?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월악산의 영봉인가
산행의 즐거움은 이런 조망이 있는 것일게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보은군인가합니다.
노성산 오르는 길이 이렇게 험한 길인 줄 몰랐습니다.
노성산 직전 조망처에서에서 바라본 풍경
노성산에서 바라본 풍경
노성산은 높지 않으면서 깍아지른 절벽수준이랄까?
뭐 아무튼 오르는 것이 쉽지 않은 곳입니다.
특히 지금철에는 낙엽에 겨울철에는 빙판이 그럴 것 같습니다.
노성산에서 노성리재 내리는 곳도 급내리막으로 아주 조심히 내려와야 합니다.
낙엽의 미끄러움이 상당한구간입니다.
노성리재에서 힘듦을 잠시 접어두고 물한모금에 여유를 가져봅니다.
503.6봉 오르면서 벌목지와 풍경
멋진 가을입니다.
525봉을 지나 575지방도에 내려섭니다.
휴 이제 산길보다는 저는 도로를 택하여 질산1리 마을회관까지 갑니다.
질산1리 삼거리
반바지님의 코팅지
오늘 산행은 문티재까지 가려고 하였으나, 시간관계상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가을이 익어갑니다.
벽에 걸린것은 예전의 풍기인 것 같고
자전거는 예전 막걸리를 배달하던 자전거인 듯 합니다.
예전 생각이 나는군요.
농촌풍경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호박죽 맛난데....
저녁식사장소인 나의 신랑은 나무꾼입니다.
내가 나무꾼이 되어볼까 했는데 이미 나무는 산더미로 쌓여 있어서 나무꾼이 되는 것은 포기하고 맛난 저녁을 먹었습니다.
벌써 다음 산행이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