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4 - 08 - 31
장 소 : 경북 영천시 일원
날 씨 : 마지막 더위
누 구 랑 : 천상천하,산주,버들,대방산
코 스 : 성동고개(06:23) - 용내길174 - 대왕산(07:12) - 도로(07:26) - 봉화산(08:05) - 익산포항고속도로(08:43) - 171.7(09:02) - 신덕고개(09:25) -181.8(09:59) - 사일온천관광(10:07) - 군부대펜스(10:24) - 성한못임도(10:44) - 271.3(11:17) - 삼모산갈림길(11:19) - 봉화산(11:26) - 원재나들목(11:49) - 땀고개영천경찰서(11:58) - ok칼국수 식사후 출발(12:44) - 유봉산(13:06) - 합수점(13:30) 21.47KM
유봉지맥1차를 한지가 8월13일 지금까지 너무 덥기도 하였고, 개인적인 일들로 잠시 미루어두었다가 오늘 그 끝맺음을 하고자 성동고개에 선다
긴 여름의 무더위가 끝날 것 같지 않더만 그래도 8월 말일이라 그런지 조금은 시원한 느낌이다.
이 풍경은 고향의 저녁 노을
성동고개 처음진입로는 임도길이다.
이곳에서 직진으로 들어선다.
예전에 무슨 공장이었던 것 같은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산길 접어든다.
접어드는 등산로가 별로였는데 이곳에는 누군가 작은 쉼터를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새벽공기가 그래도 시원하니 산길 걷는 기분 상쾌하구나.
대왕산이라 산패가 있으나 그냥 동네 뒷산의 흔적없는 느낌이다. 이 산패가 없다면 이곳이 대왕산인지 아무도 모르겠다.
멧돼지 목욕탕이 이렇게 큰곳은 처음이구나.
이곳에 이런 목욕탕이 두서너개 있다.
멧돼지 목욕탕이라 그런지 이곳에 올무가 있구나.
909번 지방도에 내려선다.
이곳 건물 옆 그늘에서 잠시 쉬면서 봉화산 가는 등로를 확인한다.
봉화산 오르는 등산로 이정표
한적한 산길에 멧돼지가 놀고 있구나.
이른 아침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그져 넉넉하고 여유롭게 땀흘리면서 걷는 이 상쾌함이
내 삶의 작은 원동력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어딜가나 동네 뒷산에 설치된 운동기구
차라리 동네 어귀에 만들어 놓는다면 어떨까?
봉화대를 지나 봉화산 정상
익산포항고속도로 굴다리 아래 시원한 곳에서 잠시 휴식한다.
이곳으로 나오는 길이 희미하여 잠시 헤메인다.
역시 가을하늘 답구나
가을의 서정적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신덕고개 이곳 내려서는데도 공장들이 들어서서 공장 담벼락을 타고 내려선다.
송림사잇길을 여유롭게 걷는다.
모처럼만의 여유있는 산행이다.
자연의 색이 가을로 가는 색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코발트 하늘과 뭉게구름
사일관광온천 들어가는 입구
산행을 마치고 이곳에서 온천욕을 즐겼습니다.
여름날에는 이런길이 더 덥습니다.
삼모산이 맞는지 사모산이 맞는지?
우린 봉화산 방면으로 고
봉화산 정상에 섭니다.
가을하늘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 멀리 팔공산에서 여기까지 걸어온 길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영천시가지 더디어 그 끝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성황당봉(봉화산)
이곳에서도 지맥길 내려서는 길이 희미합니다.
탑 뒷편 좌측 칡능쿨 지대로 들어가서 급 내리막을 내립니다.
원재ic를 지나 도로를 따라 이곳을 지나 영천경찰서 앞에서 도로를 건넙니다.
영천경찰서 앞 도로가 땀고개이군요
도로를 건너 산길 진입하기전 이곳에서 시원한 맥주와 콩물국수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이번 지맥이름을 가진 유봉산 정상입니다.
정상석도 없으며 정상에서 조금 들어가면 삼각점이 있습니다.
지맥길은 오수동으로 이어집니다.
ktx철길
이렇게 합수점에 유봉지맥을 내려 놓습니다.
더운 여름날 원샷으로 끝내려다 포기하고 오늘 그 끝맺음을 하게되어 시원섭섭합니다.
지맥이란 항상 지루하면서도 걷는 묘미가 있는 것 같고 우리나라 산천의 산자분수령을 알아가는 기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이 되듯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