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봉지맥

유봉지맥

대방산 2024. 8. 13. 09:19

일           시 : 2024 -08 -11

장           소 : 경북경산,영천일원

날           씨 : 무지더운 여름날

누   구    랑 : 천상천하,산주,버들,대방산

코          스 : 동화사입구(00:08) - 케이블카정상(01:15) - 낙타봉(01:26) - 비로봉(02:27) - 동봉(03:01) - 신령봉()990.3(05:05)코끼리바위 - 구디티(08:20) - 199.6(08:31) - 늘미재(09:16) - 계지1리마을경로당(10:20)

 

유봉지맥이란?

유봉지맥은 팔공지맥의 팔공산 정상인 비로봉(1.192.9m)에서 동남쪽으로 분기하여 동봉(1.167m) 염불봉(1.042m) 신령봉(996.5m) 월부령 봉화산(291.1m) 봉화산(276.9m ) 유봉산(245.2m)을 지나 신령천이 금호강에 합류하는 영천시 오수동에서 기룡지맥을 마주 보며 끝나는 도상거리 33.7km 되는 산줄기이다

 

 전날 지맥을 타고 오후에는 늦은 점심을 먹고 휴식을 하고 차와 지하철, 버스를 이용하여 팔공산 동화사 입구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동화사는 두어번 와 본 곳인데 밤에 오니 왠지 낮설고 처음인 것 같다.

동화사 입구에서 팔공산 비로봉까지 약4키로쯤 되는데 어제의 피로도 있지만 습하고 땀이 워낙 많이 나고, 계속 오르막이며, 악산을 오르는 구간이라 그런지 시간이 3시간 정도 걸려서 비로봉에 선다.( 지맥산행에서 이렇게 늦게 걸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비로봉 데크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불빛과 밤하늘의 별들의 화려함이 너무도 황홀한 시간이니, 가고 싶은 마음에 없다.

그리고 잠도 오니 말이다 그래도 가야하니 동봉 신령봉을 경유 코끼리바위에서 잠시 여명과 함께 눈을 붙인다.

 

동화사 입구

 

 

 

 

흔들린 사진

 

 

케이블카 데크에서 바라본 야경

 

 

 

멋진 밤의 야경

 

 

비로봉

 

 

 

 

 

 

 

 

의자 바위 같지 않나요.

 

 

코끼리바위

 

 

 

 

 

 

 

 

코끼리바위에서 한참 쪽잠을 자고 암릉을 어렵게 통과하여 급내리막을 내려섭니다.

 

 

이곳 송림들도 송이철이면 함부로 지나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른 아참 바람은 없지만 그래도 쾌청한 하늘과 시원한 조망이 간간히 내 막힌 마음을 열어주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운해와 동해의 햇살비친 광경도 보여주고

 

 

 

 

 

 

 

 

아침 햇살이지만 내리쬐이니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점점 지처갑니다.

 

 

오늘 유봉지맥을 마무리하려고 하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비산비야의 지맥길에 길이 아주 고약한 길도 있으니 점점더 지쳐갑니다. 하여 늘미재 지나 봉화산을 향하여 가다 길이 좋지 않아 계지 1리 마을회관쪽으로 내려가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나머지 구간은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여름날의 산행은 해가 지날수록 낮은 산을 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고도가 높을 산을 타면 그래도 더위는 좀 덜하지만 힘든 것은 매 한가지인 것 같습니다.

낮이 있으면 밤이 있고 행복이 있으면 불행이 있고 모든것은 세상의 반이니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냐에 따라 그 행복의 척도도 달라지겠지요.

오늘이 아니면 내일이 있으니 ...

마을회관 정자에서 각자의 짐을 정리하고 있으니 택시가 와서 택시로 이동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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