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호남산

천관산의 가을

대방산 2023. 10. 10. 16:32

일         시 ; 2023 - 10 - 09

장         소 : 전남 장흥군 관산읍 천관산일원

날         씨 : 맑은 가을하늘

누   구  랑 : 나 홀 로

코        스 : 주차장 -  3코스 선인봉 - 보현봉 - 대장봉 - 보개봉 - 구룡봉 - 천관산연대봉 - 봉황봉 -원점

 

 황금연휴의 마지막날 

역시 산중의 밤과는 다른 형태의 밤입니다.

자정이 가까워 지도록 폭죽을 터트리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것은 타인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오직 자신들만의 행복함을 즐기기 위하여 하는 행동, 이제는 조금은 자제해야지 않을까 생각해 본 밤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3시 다시 잠을 청하여 4시30분 정도 일어나 간단하게 일회용 칼국수 한그릇 먹고 텐트 정리하니 일출은 구름에 가려져 없는 날씨입니다.

 

율포 해수욕장의 아침

 

 

회천 안양의 해안선을 따라 천천히 그렇게 바닷내음이 코끝으로 전해지는 향기를 맡으며, 용산면을 지나 관산읍 천관산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제3코스로 오르는 소나무 숲길

 

 

멋진 수묵화 한점입니다.

그제 호남정맥을 산행하였던 좌측 제암산을 시작으로 사자산 일림산의 능선이 그림처럼 펼처져 있습니다.

 

 

 

천관산은 꼭 가을에만 온 것 같습니다.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바위의 수석전시장은 정말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손가락바위

자꾸 보아야 아름답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금강굴

이곳 천관산도 산행을 오르는 초입이 많으나, 천관산 주차장을 이용하여 오르는 사람들이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능선을 따라 계속 오름이니 속도는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천천히 뒤를 돌아보면서 가을의 풍성함을 느끼며 오르는 그 맛....

 

 

 

득량만의 바다와 고흥반도가 아름답게 펼처집니다

 

 

 

 

 

 

 

 

 

 

 

 

 

 

 

 

 

 

 

 

 

 

 

 

 

 

 

 

 

 

 

 

 

 

환희대에서 지나온 바위군들을 바라본 풍경

 

 

연대봉가는 능선

 

 

 

 

 

 

 

 

 

 

 

진죽봉을 지나 보개봉까지 왕복합니다.

 

 

 

 

 

 

 

 

 

 

 

 

 

 

 

 

 

보개봉가다 바라본 구룡봉

 

 

보개봉에서 바라본 진죽봉

 

 

 

 

 

 

이 모습이 무엇으로 보이나요

강아지상

사자상

사람얼굴

 

 

양떼구름과 가을하늘

 

 

 

저 멀리 제암산과 무등산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구룡봉의 바위

 

겨울 추울때 이곳에 들어가면 아늑할 것 같습니다

 

좌측으로 달마산 능선  두륜산 덕룡주작 능선입니다

 

월출산과 별뫼 가학 흑석

 

 

 

 

 

 

 

 

 

다시 환희대로 와서 연대봉으로 향합니다.

 

가을바람에 한들거리는 억새를 보니 가을의 쓸쓸함이 왠지 묻어나는 것도 같습니다.

혼자라서 더 그런것일까요?

 

 

 

거금도가 멋진 모습으로 다가섭니다

 

 

 

젊은 친구들이 인증샷을 하는 관계로 살짝 비껴서서  찍었습니다.

 

연대봉 봉수대에서 바라본 섬들의 유희

 

이렇게 황금 연휴도 가고 가을도 추억속으로 지나가려나 봅니다.

 

 

 

그렇게 천천히 걸어내려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양근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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