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호남산

보성 오봉산

대방산 2023. 10. 10. 15:41

일          시 : 2023 - 10 - 08

장          소 : 전남 보성군 덕양면 오봉산 일원

날          씨 ; 흐리고 맑음

누    구  랑 : 나 홀 로

코         스 : 덕양초등학교 - 조새바위 - 칼바위 - 오봉산 - 백바위 -조타봉 - 용추폭포삼거리 - 용추산성터 -  용추봉 -윗사그점골 - 개흥사터갈림길 - 해평삼거리 - 칼바위주차장 - 용추주차장 - 덕양초등학교

 

연휴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오랜만에 보성 오봉산을 가고싶어진다.

큰 준비없이 간단한 박짐으로 떠나는 산행 몸도 마음도 가벼워 좋구나.

차는 약1시간 조금 더 걸려 득량면 덕양초등학교 정문에 도착한다.

물두병 커피하나 달랑메고 산길 초입들어선다.

 

덕양초등학교 정문

 

이곳에서는 대형버스는 주차가 불가능하고  이곳에서 하차하여 산객들은 능선길을 따라 걸으면 좋은 코스로 걷는것이 되겠다.

 

이곳에서 오봉산까지 거리가 5.7키로

나는 이곳이 네번째인가?

잠시 오름을 치고 오르면 바위 절벽의 능선길이 나온다.

 

바람이 세차게 부니 모자가 날릴까 겁나 모자를 벗고 산행을 한다.

첫번째 조망처에서 바라본 득량간척지

 

층꽃나무

 

 

 

해평저수지

 

오봉산은 전체적으로 돌탑을 정성들여 쌓아놓았다.

 

우측 끝이 작은오봉산

오봉산을 전체적으로 돌고 해평저수지를 내려 작은 오봉산까지 산행을 한다면 하루코스가 빡세게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다.

 

추자도에 나바론하늘길이 있다면 이곳 전남 보성 득량 오봉산은 전남의 나바론길이라고 칭할까?

덕양초등학교를 출발하여 조금 치고 오르면 그곳 득량간척지 조망처에서부터 갈바위까지 바위 암릉위를  득량만을 조망하면서 걷는 것이 스릴도 있고 그 풍경도 아주 멋진 곳이며, 돌탑이 군데군데 세워져 있어 그것을 감상하며 걷는 재미도 쏠솔하다. 그리고 예전에는 없던 안전장치도 많이 만들어 놓았다.

 

득량만 너머 고흥의 섬들

 

조새바위

 

 

 

 

 

뭉게구름과 풍경

이런 데크길도 안전하게 만들어 놓았다.

 

저멀리 다음 걸어야 할 호남정맥의 주월산 능선이지 싶다.

 

 

 

 

 

 

간절한 소망 하나를 빌면 이루어질까?

 

 

 

 

 

 

 

 

 

 

암릉지대이니 속도는 나지 않고 돌탑을 감상하며 걷는 스릴이 있는 길이다.

 

 

 

우리나라 지도를 닮았나....

 

 

 

 

 

 

 

 

 

 

 

 

 

 

칼바위

 

 

 

 

 

 

 

칼바위 안에서 처다본 하늘 풍경

 

 

 

 

 

오봉산을 가면서 돌계단에서 처다본 칼바위

 

 

 

칼바위를 지나서부터는 송림을 걷는 육산에 가까운 아주 편안한 길이다.

그냥 무심으로 쉬어쉬엄 걸어도 좋고 사색하면서 걸어도 좋은 길

스릴과 여유로움이 같이 공존하는 산길이다.

 

 

 

 

 

오봉산 정상의 돌탑 구멍으로 바라본 남근석


고흥만이 손에 잡힐듯 가깝게 느껴진다.

 

 

 

 

 

이곳에서 용추폭포를 경유 내려가면 가까운 길이나 나는 크게 한바퀴 돌기로 마음먹고 백바위쪽으로 진행한다.

그런데 어느 이정표는 벼바위고 이곳 이정표는 백바위다.

일관되게 정리하였으면 한다.

 

오봉산부터는 전형적이 육산의 느낌이다.

 

이곳은 벼바위다.

근데 벼바위를 지나 약1키로쯤 가니 조타봉이란 봉우리가 있는 것을 보니 벼바위가 맞는 것 같기도하다.

조타봉은 배를 조종하는 곳 아닌가.

그럼 벼가 배가 되어야 되는 것 아닌가 ㅎㅎㅎㅎ

 

 

 

벼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등로는 잘 정비되어 산행하는데는 아주 좋은 코스다.

처음에만 스릴이 느껴지는 곳이지 나머지는 오르고 내림이 적당하게 공존하는 그런 산행지다.

 

용추봉에서 바라본 걸어온 길

 

 

 

양떼구름이 아주 멋스러운 가을느낌을 물씬 풍겨냅니다.

 

 


윗사그점골

 

다음에 설명이 있겠지만

이곳이 예전에 구들장 문화이던 시절 구들장 돌을 많이 채취하던 곳이라는군요.

 

 

 

 

 

 

 

해평저수지는 트레킹으로 한바퀴 돌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 삼거리에서 칼바위 주차장으로

 

칼바위주차장에서  트레킹길을 걸어 용추주차장으로 내려와서 기남마을길을 걸어 원점으로 복귀후 산행종료하였습니다.

그리고 해안선을 따라 율포 도착하여 해수욕장 송림에 아름다운 집한채 짓고 하룻밤을 유합니다.

 

가을 밤바다

 

석양이 산넘어 기울어지고

어둠을 드리운다.

 

수평선 어디쯤에 하나둘

불빛드리우며 밤을 밝힌다.

잔잔한 파도위에 일렁이는

불빛은

이밤을 태워 없애려는 욕망인가

 

아님 생존의 흔적을 남기는

희망의 불빛이던가.

 

저 하늘의 별빛은

알리라

 

삶이 그렇게 또 하루를 마감하며

내일의 희망을 위한

어둠이라는 것을..

 

대 방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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