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3 - 05 - 13-14(1박2일)
날 씨 : 맑음
누 구 랑 : 일대구정지맥팀(천상천하,동밖에,산주,무한질주,느림보,아침고요,버들)
코 스 : 1일차 -중소기업인력개발원(05:56) - 문수봉(06:10) 분기점 - 374.4봉(06:23) - 곱든고개(06:30) - 376.4봉(06:48) - 어두니고개(07:02) - 칠봉산(07:07) - 갈미봉(07:31) - 용실산(07:42) - 독조지맥분기점(07:44) - 326.8봉(08:05) - 내미실고개(08:19) - 아침식사후 출발(09:00) - 420.6봉(10:04) - 마태골고개(11:22) - 성황당고개(11:49) - 해룡산(12:30) - 회고개(13:12) - 더덕바위산(13:26) - 고속도로지하도 소티고개(13:39) - 305.7봉(14:19) - 국수봉(14:42) - 인배산319.3봉(15:17) - 302.1봉(15:23) - 261.2봉(5;50) - 척산(16:00) - 동원대학정문(16:20) 33.6KM
2일차 : 동원대학(06:03) - 정개산(06:28) - 소당산(06:49) - 490.4봉(07:20) - 수리산(07:35) - 475.4봉(07:58) - 천덕봉(08:19) - 554.8봉(08:37) - 갈고개(09:20) - 292.3봉(09:46) - 남이고개(10:27) - 393.7봉(10:54) - 432.1봉(11:18) - 자작봉(11:39) - 632.8봉(12:06) - 앵자봉(12:17) - 523.3봉(12:57) - 501.3봉(14:20) - 307.8봉(14:50) - 염치고개(15:06)27.8KM
앵자지맥이란?
한남정맥상에 있는 문수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곱든고개, 칠봉산(447m), 갈미봉(447m), 용실산(422m), 배미실고개, 마수고개, 방도리고개, 성황당고개, 해룡산(367m), 국수봉(427m), 정개산(433m), 천덕봉(635m), 앵자봉(667m)을 거쳐 염치고개로 고도를 낮추다가 다시 솟구쳐 해협산(531m)과 정암산(403m)을 빚어놓고 한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63.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하루를 흘면 눈한번깜빡이면 지나가니 세월 한번 참 빠르다.
올해도 벌써 5월이 중순이구나.
밤이 무르익어 새벽으로 가는 시간 02시에 만나 일행들과 같이 경기도 용인을 향한다.
오늘의 하산지점인 동원대학교에 차를 주차해 두고 택시로 용인의 중소기업인력개발원으로 향한다.
이른 시간이라 차는 밀리지 않고 시원스럽게 아침을 달리누나
인력개발원에서 잠시 배낭을 정리하여 문수봉을 향하여 치고 오른다.
중소기업인력개발원
산속으로 숨어드는 이정표
아침숲속이 싱그럽기 그지 없다.
간간히 새들은 아침 노래를 불러주고 여린 잎이 어느새 진녹색으로 변하여 싱그러움을 더한다.
아침 일출이 시작된 풍경
마애보살상
문수봉에 도착한다.
한남정맥이 이곳에서 좌측으로 나아가고 앵자지맥은 직진으로 나아간다.
이곳도 김대건신부님의 순례길이 많은 모양이다.
그리고 등로는 아주 좋은 편이다.
문수봉에 이런 글귀도 있습니다.
아침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핸드폰 카메라를 정확하게 눌러지 않으면 이렇게 흐리게 나오는 모양이라...
등로가 좋으니 아침 산책하듯이 그냥 무심으로 시원스럽게 산길나아간다.
이곳이 성지 순례길이라 그런지 이정표도 잘 정비되어 있다.
예전에 용인의 스키장이었던 것 같은데 아마도 기온의 상승으로 이제는 스키장의 용도는 폐기처분 된 것 같다.
하기야 해발 고도가 낮으니 어찌할 수 없었으리라.
다른 용도로 활용하던지 아님 복원을 하던지 이대로는 조금 거시기 합니다.
언젠가는 와야할 독조지맥 분기점입니다.
약 두시간반 걸어서 내미실 고개에 도착합니다.
된장배추국집에서 아침 식사를 합니다.
은방울꽃
마태골고개
성황당고개 세븐일레븐에서 시원한 맥주 한캔 마십니다.
이번 지맥길은 울창한 나무로 우거져 여름날에 유유자적 그렇게 걷는다면 더없이 좋은 것 같은 길입니다.
한발두발 내딛는 그 걸음이 모여 거리를 만들어 내고 오늘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을 것입니다.
싱그런 봄이 좋은 이유가 이런 것일 겁니다.
더덕이 많아서 더덕바위산인지 당체 모르겠습니다.
새로 공사중인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인 모양입니다.
이곳에서 지하통로를 지나 우측으로 가다가 경사면을 치고 올라가는 길이 없어 힘이 든 구간입니다.
아카시아 나무로 심어 조심히 올라야 합니다.
시원하게 물한모금 먹으며 쉬어갑니다.
산패작업도 하면서....
국수봉입니다
산패작업
목청을 하였던 흔적
이제 완전히 여름날씨인 것 같습니다.
더워서 물을 많이 마신 하루였습니다.
넋고개에 내려서서 동원대학교 정문을 통과합니다.
학생주차장에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이곳 주위는 성수기라 그런지 팬션을 구하기 힘들어 원주까지 내려갑니다.
원주에서 일박을 합니다
저녁식사장소
무한리필
동원대학교의 아침
이곳에서 정개산을 빡시게 치고 오릅니다.
소당봉가다 바라본 이천 풍경
운해에 잠긴 모습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까만 선으로 연결된 산너울의 모습 그져 호젖합니다.
우리 살아가는 세상사가 별반 다르지 않습디다.
이렇게 보면 누구에게나 똑 같이 하루라는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이죠
이런 공룡알처럼 생긴 바위도 있습니다.
갈길 바쁜 길손들이 헉헉거리며 오늘의 산길을 그렇게 쉼없이 갑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힘든 것 같습니다.
길은 좋으나 조망이 별로 없으며 울창하게 우거진 신록의 길
계속되는 업다운에 쉽게 지치는 것 같다.
송림과 어우러진 이 길이 무심으로 걷기에는 좋지만
오늘은 왠지 힘이든다.
짙은 녹음에 운해의 산너움리 춤추는 이 아침이 왠지 마음을 가라앉혀준다
천덕봉에서 바라본 원적산
천덕봉에서 원적산까지 약1키로 왕복2키로이나, 그냥 패스다
천덕봉에서 밤새 이야기꽃을 피웠을 두분의 비박하신 분들을 만났다.
완전 정리 후 하산을 준비하고 계셨지만 어제밤이 좋았을 것 같다는 한마디에 함박웃음을 짓는다.
후일 어느날 나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은 올라와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원적산으로 오르는 길은 등로가 아주 좋단다.
갈고개
남이고개까지 아직도 많이 남았구나
시원스런 풍경입니다.
오늘은 왠지 가도가도 거리가 줄지 않은 느낌입니다.
앵자봉이 670봉이니 아직도 계속 치고 올라야하는구나
앵자봉
앵자봉에서 염치고개까지 내달려 오늘 앵자지맥을 마치려고 하였지만 힘이드는군요
501.3봉 직전의 오름이 아주 힘들게 사람을 잡는군요
염치고개 내려가는 잣나무 숲 아주 좋습니다.
염치고개에 당도합니다.
시간상으론 충분하지만 광주까지 귀광하여야 하는 관겨로 무리하지 않은 해협산과 분원리 합수점은 다음을 기약합니다.
여기서 택시가 잡히지 않고 버스도 잘 없어 퇴촌면까지 약6키로를 걸어서 내려옵니다.
헐....
'앵자지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앵자지맥3차(염치고개-합수점) (0) | 2023.10.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