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09 - 09 -25 10:00 - 17:00
장 소 : 무등산 옛길과 등산로
등반자: 두메산악회 번개모임과 대방산
코 스 : 장원초교 만남의 광장 - 잣고개 - 4 수원지 - 청풍공원 - 충장사 - 원효사 - 산장 - 꼬막재 - 억새평원 - 규봉암 - 장불재 - 중머리재 - 증심사
오늘산행은 두메 산악회의 번개 모임으로 너즈막하게 준비하여 집결장소에서 출발을 한다. 이 옛길 산행은 두번째인데 참 좋다. 가을 햇빛이 전혀 들지 않은 산속의 숲길을 걷는 그 기분.....
청풍공원을 지나 옛길을 가다보니 좌틀하여 산등선을 오르는 또다른 길이있어 나는 일행을 뒤로하고 그길을 택하여 나아간다. 이 산길에는 표시기가 거의 없어 조금은 헤맨다. 그 길을 찾아나오니 옛날 주막 근처가 나온다. 일행이 앞으로 간건지 뒤에 있는건지... 충장사까지는 그냥 혼자 간다. 충장사에서 전화해 보니 아직 오고 있는 중이란다. 나는 마음놓고 앉아 가을을 만끽한다.그러면서 가만히 보니 무등산 남북종주 팻말이 하나 보인다. 그 이름도 유명한 백계남씨다. 나도 언제 한번 도전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다 약 17킬로 산세가 험하여 10시간 정도 걸어야 된다고 하니 내년 봄쯤....
보이지 않는 것이 장애일 수 없다는 열정을 가진 고문님을 대할때마다 나는 내가 누리고 있는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다.
산장에서의 시원한 막걸리 한잔의 맛은 차린 것 없는 가을날의 풍성한 잔치였다.
일행과 헤어져 나는 꼬막재를 향햐여 발길을 재촉한다. 꼬막재 약수터에 물이 나오지 않는다. 왜 일까? 위에는 시원한 물이흐르는데 그 한사발의 물맛이 넘 좋다.
억새평전을 향하여 가다 등산로 하나를 발견한다. 이길이 호남정맥 구간 북산에서 억새평전을 지나 천황봉으로 가는 구간이다
옛길 이정표
옛길 중간의 숲길
가을하늘의 일직선 구름이라 이것은 필시 비행기가 지나간 표시지 싶은데
옛길 너들에서 무등산을 보고
꼬막재의 유래
억새와 가을하늘의 만남
저 억새의 하늘거림을 잠재울자 누구?
아 가을 바람 너 뿐인가 하노라
햇살에 빛인 억새와 무등산의 모습
억새평전에서 저 멀리 신선대를 보고
억새평전을 위에서 본 모습
억새와 무등산의 고운 능선
우리네 마음결 같지 않나요
억새와 구름의 만남
아 가을에 피어나는 남자의 고독이라고나 할까?
너는 알고 있겠지 세상의 이치를
규봉암을 가다 이서 영평 들녁을 보고
가을풍성함이 저 들판에서 보이네요
규봉암
규봉암도 가을은 오고있네요
초록에서 서서히 갈색 옷으로 갈아입는 자연
철이른 단풍
지공대사의 참선 수도 도량인 석실
오고 있는 가을과 저 멀리 안양산 정상
무등산의 입석대에도 가을을 물들고 있네요
쑥부쟁이와 억새 입석대의 만남
장불재와 안양산 가는 길의 바위 정상
무등산 서석대가 저 멀리
산 그리메가 참 아름답죠
중머리재에 흘러
증심사 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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