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1 - 09 - 22
장 소 : 경남 합천군 일원
누 구 랑 : 반쪽과 대방산
날 씨 : 흐리고 비
황매산의 가을
시골길 달려 가노라면
황금들판의 풍요로움
먹구름 이고진
산은 이내
천둥번개 요란하게
소나기 뿌린다.
산 허리를 돌고 나는 구름 보내니
바람 일렁이는
산 허리에 춤추는 저 풍경
자네는 정녕 가을을
노래하는 하얀손일세
여름이야 잘가라 빠이빠이
가을이야 어서오라
시린 푸른 하늘
바람결에 사부작 거리는
너의 선율에
넋을 잃고 산 능선에
내 마음의 가을을
읽고 또 읽어 내린다.
참 행복하다
참 아름답다
너의 아름다운
손짓을 담아 가리라.
2021.09.22
대 방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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