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0 - 11 - 01
장 소 : 합천가야산 일원
날 씨 : 가을비 촉촉하게 내리던날
누 구 랑 : 첨단산악회 일원
코 스 : 백운동탐방센터 - 상아덤 - 서성재 - 칠불봉 - 우두봉 - 해인사 주차장 11.5KM
새벽녁에 집을 나서는데 왠걸 비가온다.
가을비 답게
버스에 몸을 싣고 2시간 넘게 달려 도착한 가야산 백운동탐방센터 가을비가 제접이다.
조금 망설이다 그래도 여기까지 온 보람은 있어야지 싶어 만물상 코스 치고오른다.
비가와서 그런지 등객들은 별로 없어서 좋다.
그 가는 길이 테크공사 준비중인 구간이 많다.
땀에 젖은 건지 비에 젖은 건지 그렇게 치고 오르지만 아쉬움이다.
가야산 만물상의 가을을 담을 수 없는 아쉬움이...
낮게 까린 운행의 아름다움도 반감이다.
그렇게 상어덤지나고 서성재에서 칠불봉 오르는 길도 정비를 했네 칠불봉 오르는데 자욱하게 안개가 산 전체를 감싸고 오른다. 쉼없이 테크계단 오르니 바람이 거세다.
칠불봉 인증샷, 우두봉 인증샷 후 급하게 해인사로 내려선다.
삶이 그럴것이다.
때론 햇살도 때론 천둥번개도
그래도 아름다운 것이 삶이지 않은가?
답게 살아가고
답게 오늘을 즐기는 삶이었으면..
가 야 산
만물상과 어울리는
가을의 화려함은
다음을 기약하고
운해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시간을 허락한다.
가을비 내리는 만물상
바람결에 낙엽비는 후두둑
내 한발 오르면
가을은 한발 내려오네
구름낀 칠불봉 우두봉
그 아름다움 뒤에
화려함의 가을을 숨겨두고
겨울로 가는 채비를 하자
노오란 은행잎이
내 그리움을 대변하듯
대 방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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