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0 - 11 - 15
장 소 : 전남 순천시 조계산 일원
날 씨 : 맑은 가을날
누 구 랑 : 알파인클럽일원
코 스 : 주차장 - 불일암 - 송광사 - 천자암 - 천자암봉 - 송광굴목재 - 연산봉 - 장군봉 - 선암사
참 편안하다
조게산을 생각하면
이것이 조계산의 느낌
예전에는 ㅂ ㅇ ㅇ 이것이 불일암가는 이정표였다.
지금은 불일암이라 표시해놓았다.
천천히 불일암가는 길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
불일암의 순우대 길도
불일암의 단정함도
그대로인데
그분은 가고 없다.
무소유
무엇이 무소유인가?
이 공간의 돌 하나도 낙옆 하나도
나무하나도 내것이 없거늘
우린 가지려는 욕심에 자신의 인생을 바치는 것 같다.
돈이 목적이 아니라
잘살기 위한 수단이었는데
이젠 돈이 목적인 사회
돈이 많고 적음에
그사람 행복의 잣대를 들이대는 사회
돈을 벌어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하는
내 삶이
어느 순간
돈이 목적이 되어버린
삶을 살고 있더라.
이제 내 본연의 삶에
경험의 축적을 더해
행복이 넘처나는 삶이었으면 하고
바래보는 산행
마지막 잎새에
내 생각을 담아
뚝 뚝 떨어져 내려라
난 나의 마지막 잎새는
내 마음속에 남겨두련다.
대 방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