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호남산

고하도 트레킹

대방산 2018. 10. 2. 11:25

 일          시 : 2018 - 09 - 29

 장         소 : 전남 목포시 고하도 일원

 날         씨 : 바람부는 가을날

 누   구   랑 : 미래로토요산악회

코          스 : 트레킹 길 약7KM

 

금요일 저녁 지리산을 가는줄 알고 동백꽃신사님에게 전화를 넣으니, 왈 지리산은 일요일란다.

그래 여차저차 어디가시냐고 물으니 목포 고하도트레킹을 간다고 하여 자리가 있냐고 하니 자리가 있을것이란다.

하여 따라나선 길이다.

정말 미안한 말씀을 드리지만 처음에는 산악회가 어디인지도 모르고 나선 길이다.

근데 차에 올라타고 보니 아시는 분도 제접 있는 것이 그렇게 외로운 산행은 아니겠구나 생각했다.

차는 광주를 떠나 광주 무안간 고속도로를 달리다 함평나비휴게소에 잠시 들러 휴식하고 달려 목포대교를 지나 고하도

트레킹 코스 입구에 내린다.

트레킹은 10:00부터 시작하였다.

 

 

마꽃

 

 

 

 

부추꽃

 

 

 

고하도 용오름 둘레길을 들어선다.

힘든곳은 없으도 산이나 트레킹이나 처음은 누구나 힘들 것이다.

나는 매주 산을 가지만 산행초입에는 높으나, 낮으나 산은 산이라는 것을 항상 절감하며 산을 오른다.

오늘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어제 저녁의 주독 뒤끝이라 그럴 것이다.

 

 

 

닭의장풀

 

 

 

 

 

 

 

 

무릇

보통 벌초할때 무덤가에 더러 피어있는 꽃

 

 

 

층꽃나무

 

 

 

 

가을하늘의 진수를 보는 것 같아 정말 좋습니다.

햇살 내리쬐는 바다위의 평온함과 빛나는 윤설은 가을날을 즐기는 것 같다.

 

 

 

 

 

 

 

 

목포대교

 

 

 

 

실구름과 바다가 한몸인양 정말 아름다운 가을날의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이런 오솔길을 걷는 재미가 제법 솔솔하겠지요.

이런 선선한 가을날에 사색을 하면서 혼자서 걷는 길이라면.................

 

 

 

 

 

 

유달산 전경입니다.

봄에 유달산을 왔을때도 이만큼의 케이블카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 같았는데 아직도 멀었나 봅니다.

근데 케이블카가 완공되고  고하도의 해안 나무테크 트레킹 길이 만들어진다면 아마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중의 하나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목포대교 밑에 용머리가 보입니다.

급할 것 없는 그래서 더 여유롭고 볼것이 많고 이야기가 많아지는 시간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산행은 앞만 보고 내달리기 바쁘겠지만 , 트레킹이 주는 묘미가 이런 것인가 봅니다.

 

 

 

 

시간이란 놈은 세월을 너무도 빠르게 삭히며 가는 것 같습니다.

벌써 4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세간의 관심사에서 멀어진지 한참이 된 것 같지만 아직도 꿑나지 않은 세월호의 시간은

흐르고 있습니다.

멀리서 바라본 세월호 모습

 

 

 

 

 

 

 

 

 

 

 

 

 

 

 

 

 

 

 

 

 

 

용바위던가

 

 

 

 

 

 

 

 

삶이

가을이 그런 것일게다.

가고 없는 시간처럼

허무한 것.

그래서

파아란 가을 하늘에

하얀 물감으로 구름은 그림을 그리는지도........

 

 

 

 

 

 

 

 

 

 

 

 

케이블카가 개통되고 이곳 전망대도 개통된다면 한번쯤은 와볼만한 곳이지 싶다.

이 모형은 아마도 거북선을 형상화 한 것이 아닌가 나름 생각해본다.

 

 

 

골등골나물

 

 

 

 

 

며느리밥풀꽃

어찌보면 고부간의 갈등을 잘 표현하기도 하였고,

또 어찌보면 우리 어머님들의 고단한 삶을 표현했다고도 생각되어지는 꽃입니다.

 

 

 

 

 

 

 

용머리에서 바라본 목포대교

 

 

 

일제시대의 잔재

군사용 동굴이라고 들었습니다.

범고개님에게

 

 

 

 

 

 

 

 

 

 

 

 

잔대

남쪽에서는 철이 조금은 지난듯 싶었는데

아직 피어있네요.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는 말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비극이 다시는 이땅에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갓바위

 

 

 

 

 

 

 

 

 

 

처음 함께한 오늘이었지만 맛난 점심에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

늘 안산, 즐산하는 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시간이 된다면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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