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8 - 04 - 22
전북고창군 무장면의 무장성
가을이 짙어가는 바람부는날 찾는다면 참 아름다울 것 같다.
민들레홀씨되어 어디로 갈거나
봄을 기다린 시간이
언제이던가
봄은 이미
저만치 가면서 나에게 손짓한다.
시간속의 허망함을 쫒아가지 말고
화려한 봄날의 아름다움을 따라 나서라고
긴 겨울속의 봄날이 그립듯이
봄날의 풋풋함이 가고나면
싱그런 여름날의 그늘이 그립듯
그렇게 가고 오는것이
계절이던가
미래 예술가의 멋진 포즈
고창 청보리밭
봄의 화려함
유채밭의 유혹속에 빠진 행복한 사람
바람불어 좋은날
청보리밭이 하늘거리면
봄따라 간 님 오실려나
그 곱디고운 님은
봄날의 화려함 속에
날 버리고 가려나
아마도 그리운 님은
그렇게 가고 오나보다.
저 길 저 모퉁이 돌면
님은 두손벌려 나를 맞이할까?